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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IBK기업은행 임직원들이 최근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 공공기관·공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경기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유동성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경북 협력 중소기업 방역물폼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IBK기업은행과 조성한 동반성장펀드에 지난 4월 추가로 200억원을 증액,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또 대구은행과 지난해 조성한 상생펀드에도 100억원을 추가 증액해 지역 경영애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우수기술력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에 돌입한다. 각 펀드의 지원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이다.
임직원 및 간부직원 급여 반납을 통한 소상공인 긴급운영자금도 운영키로 했다. 3억5천만원을 목표로 자금을 조성 중이며, 마련된 자금은 사회적 금융기관과 협업해 대구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출키로 했다.
임직원들은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월 2회 방문해 각 부서 소모품과 간식 등을 구매하는 한편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해 자영업자도 돕고 있다. 이밖에도 법인카드 포인트로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어치를 구매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한국감정원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직거래 장터 운영·전통시장 결연 및 장보기 행사 등을 시행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와 별개로 김학규 원장과 임원들이 연봉 30%를 반납해 마련한 재원 8천만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곳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지역 전통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각종 행사 포상비를 현금이 아닌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 종합상사 70여 기업과 프로모션을 체결, 해당 기업들의 판로 확보에 나선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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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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