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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독립영화 감독·물레책방 대표, 10월항쟁·위안부 할머니 관련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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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관기자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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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오픈했습니다. 간디의 물레도 있지만 물레가 영화필름통과 비슷해 이름을 붙였습니다.”

물레책방(대표 장우석·40·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492길15 지하 1층)은 대구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다. 2만권의 헌책을 판매하고 있으며 책방은 북카페, 소공연장, 소영화관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영화는 한 달에 1회 다큐멘터리영화, 심야영화, 단편영화 등 테마를 바꿔 상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회 정도 선을 보였다. 물레책방에선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다이빙벨’, 후쿠시마원전 이야기를 다룬 ‘후쿠시마의 미래’ 등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지 않은 영화가 대부분이다. 단편영화나 독립영화에 관심이 있는 마니아들이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관람한다.

그는 지역의 젊은 문화운동가이기도 하다. 그가 영화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음악 칼럼니스트인 김관희 감독을 만나고부터다. 또 한 사람, 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영화인은 김경률 감독이다.

“김관희 선생은 대구 출신인데 한국 최초의 영화음악전문사이트인 ‘OST BOX’를 운영했지요. ‘영화음악은 나의 힘’이란 책의 저자이기도 한데 그분으로부터 경북산업정보전문학교에서 6개월간 디지털영상편집을 배웠습니다. 김 감독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끝나지 않은 세월’을 만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분 모두 지금은 고인이 됐지요.”

장 대표는 지금은 사라진 독립영화제작소 ‘네오드라마 픽처스’가 연출한 영화 ‘북회귀선’에서 녹음(보), ‘나의 메멘토’에서는 조연출과 조연을 각각 맡았다. 2003년엔 영상편집을 배우던 동료와 ‘네 골통이 어디로 가긴’과 ‘이상(異像)한 사람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출연, 촬영, 감독 등 1인3역을 했다. 대학시절 ‘대중문화 비평모임’의 학회장을 했던 그는 2003년 충무로에서 1년 남짓 장편상업영화 연출부 생활을 하다 대구로 귀향했다.

그가 대구로 올 즈음 이라크파병반대 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04년부터 대구평화제 조직위원회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다.

“대구평화영화제는 9회까지 했습니다. 반전, 인권, 환경 등이 주요한 테마였지요. 하지만 문예 진흥기금지원 등이 줄어들면서 지금은 못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요.”

장 대표는 2005년 평화영화제를 준비하다 김경률 감독을 알게 됐다.

“김 감독이 제주의 이야기를 만들었듯 저도 대구와 대구의 시민단체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는 대구 10월항쟁과 강제위안부할머니와 관련한 중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또 만주의 조선족 이야기와 일본의 역사왜곡과 관련한 기록물도 제작했다. 이후 영남대 북한영화제, 대구5·18영화제, 앞산달빛마을영화제, 대구여성영화제 등의 영화제조직위원회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그는 대구가 한때 영화의 도시였지만 인프라가 약해 서울로 떠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10월항쟁과 관련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이 이루어질지 자못 기대가 크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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