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했던 대구 치맥페스티벌 88만여명 찾았다

  • 유선태,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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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7 08:03  |  수정 2015-07-27 09:19  |  발행일 2015-07-27 제21면
관람객 지난해보다 41% 증가
매출도 71억원으로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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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6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15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로 행사장이 붐비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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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페스티벌의 부스내에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통닭이 시민들 눈길을 끌고 있다. 황인무기자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두류공원·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이월드 일원에서 열린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88만1천500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축제기간 85개 업체가 163개 부스를 운영해 치킨판매 50억원(33만 마리), 맥주판매 14억원(70만 캔), 기타 음료 등 총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치맥페스티벌의 성공 배경에는 행사장 확대와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홍보가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부터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이월드·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와 연계하여 대구 전역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을 확대 운영했다.

‘치맥 애호가’로 알려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개막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전국에서 리퍼트 대사를 직접 만나보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았던 티셔츠·맥주잔·꼬꼬머리띠·모자 등의 기념품을 개발, 판매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국내 내륙도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치킨 신 메뉴 경연대회·수제맥주 경연대회·맥주칵테일 경연대회 등 업체와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페스티벌 성공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세계화와 식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려 다양한 논의와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이었다”며 “앞으로도 치맥페스티벌이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인 대구의 치킨산업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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