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정수장 추가 취수시설 준공…연 15,000t 확보로 물 부족 해소 기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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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2 18:56  |  발행일 2025-06-22
장마철 탁수 대비 수돗물 공급 안정성 강화…총사업비 28억 투입해 8개월 만에 준공
예천군은 지난 20일 예천읍과 용문·감천·보문·유천면, 그리고 호명읍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t을 추가로 취수할 수 있는 신규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지난 20일 예천읍과 용문·감천·보문·유천면, 그리고 호명읍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t을 추가로 취수할 수 있는 신규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상수도 공급 안정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0일 예천읍과 용문·감천·보문·유천면, 그리고 호명읍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t을 추가로 취수할 수 있는 신규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예천군은 그간 장마철 탁수 발생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기존 예천정수장은 일일 1만1천900t 규모의 취수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상류지역에서 유입되는 탁수로 인해 실제 취수량이 부족해지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일부 급수지역에는 안동광역상수도의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물을 공급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추가 취수시설 공사에 착수, 8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예천정수장은 지난 1975년 처음 일일 2천400t 규모의 정수시설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21년에도 각각 증설을 통해 현재 1만183세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추가 취수시설 설치로 급수 중단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현재 공사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군 전역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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