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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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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 다가온 예천군의회 의장 선거 '4파전' 예상
경북 예천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두 달여 앞으로 남은 가운데 최병욱 의장 뒤를 이을 의장 선거가 지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기초의회 의장 출신으로 경북도의회 입성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배출되면서 의장 선거 후보들은 더 큰 정치를 위해 의장 자리는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현재까지 의장 선거에는 재선 3명과 초선 1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체 군의원 9명 중 7명이 국민의힘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의장 선거 후보 모두 국힘 소속이다.재선 3명은 강영구(47)·신향순(66) 군의원과 최병욱(61) 현 의장이다. 초선은 김홍년(65) 현 부의장이다.강·신 군의원은 앞서 8대 전반기 예천군의회 캐나다 해외연수 폭행 추태 파문과 관련한 구설로, 9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재선의 현 의장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그러나 이들 후보군은 후반기 의장 자리를 위해 그동안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 온 만큼 서로에게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강·신 군의원은 8대 전반기와 후반기 부의장을 각각 거친 인물이다. 하지만 '캐나다 해외연수 가이드 폭행 추태 파문'이라는 꼬리표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군정 안팎에서는 이들 후보군은 의장 선거에 앞서 지난 잘못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민 봉사자로 더 왕성한 의정활동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예천군의회 한 의원은 "두 분의 의장 후보의 경우 캐나다 해외연수 추태와 관련해 당사자는 아니지 않냐"며 "(그리고) 8대에 있었던 사건을 9대까지 연관시키는 것은 모순이 있다"고 항변했다.지역 정가에는 이를 의식한 듯 현 의장과 부의장 중 누구라도 후반기 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현직 의장과 부의장은 "군민의 대변자로 현재 소임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도 "(다시)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축적된 의정 활동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뜻을 성실히 대변하겠다 "고 했다.이에 대해 도청신도시 주민 김씨(45)는 "군의회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대내외적으로 누가 보더라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인물이 돼야 한다"며 "지난 과오를 잊은 채 재선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의장을 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강영구 예천군의원김홍년 예천군의원신향순 예천군의원최병욱 예천군의원
예천은 지금 '봄의 정취' 만끽할 수 있는 축제 모드
한 송이의 꽃에서부터 광활한 밭에 이르기까지, 꽃의 아름다움은 관찰하는 범위에 따라 더욱 돋보인다.경북 예천군은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만발한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스마트폰 화면에 갇혀 버린 아이들에게 신선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군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야외 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회룡포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봄꽃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유채꽃과 청보리밭 사이에서 즐길 수 있는 사진 촬영은 물론, 하얀 모래사장의 산책과 다양한 주말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모래놀이 피크닉, 보물찾기, 버블쇼와 마술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과 순대 포차도 있다.더욱 역동적인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5월 3~6일까지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예천활축제'를 추천한다.활공성전, 활서바이벌 등 다양한 활 관련 활동을 통해 방문객들은 고대 무사의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이 축제는 어린이들에게 양궁에 관한 관심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양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다면, 5월 21~26일까지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국내외에서 온 최고의 선수들 경기를 관람하며, 양궁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예천 곤충생태원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거대한 야외 놀이터는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완벽한 장소다.마지막으로 예천 지역의 미식 탐방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예천 한우를 비롯해 순대와 오징어불고기, 지역 특색이 담긴 매운면과 전통 면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김기정 예천군 홍보소통과장은 "따스한 봄날,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예천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마을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가운데 관람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마을에 청보리가 만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예천활축제에 방문한 관광객이 활 서바이벌을 즐기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에서 어린이들이 장수풍데이를 만져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예천군, 올해 첫 모내기로 풍년 기원
경북 예천군 개포면 경진뜰에서 올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이번에 정석일 농가에서 식재된 '해담쌀'은 농촌진흥청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조생종으로 병과 도복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 수확량 증대와 함께 우수한 밥맛을 자랑한다. 이른 시기에 모내기와 수확이 가능함으로써 노동력의 분산은 물론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특히 재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추석 명절 전 고품질 햅쌀로서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농협쌀조합공동법인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미 예천군 농정과 식량정책팀장은 "다양한 품종의 모내기가 오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벼 재배에 필수적인 육묘용 상토,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및 농기계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23일 예천군 개포면 경진뜰에서 정석일씨가 올해 첫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 예천군 개포면 경진뜰에서 정석일씨가 올해 첫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예천 석송령, 6월까지 개방
"와~"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리며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송령을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길게 뻗은 가지와 겹쳐진 파란 하늘만 올려다봤다.예천군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송령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석송령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책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다.군은 그간 보호책에 둘러싸여 석송령의 외형만 바라보는 단방향 관람에서 벗어나 탐방객이 문화유산 향유의 주체가 되고, 문화유산과 소통하는 양방향 관람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방을 추진했다.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보호책을 들어서며 감탄사와 함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틀 동안 군민을 비롯한 경기도와 울산, 대구 등지에서 600여 명의 탐방객이 석송령을 찾았다. 탐방객들은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특히 13일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석송령보존회 등이 참석해 한시 개방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송의 진정한 가치와 문화유산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수령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석송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마을에서는 석송령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석송령 한시 개방은 오는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회 30명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이서 석송령을 관람할 수 있다.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 과장은 "예천군민과 탐방객들의 기대 이상의 호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규제 중심의 문화유산 정책에서 탈피해 군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유산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에서 김학동 예찬군수(왼쪽 첫번째)와 석송령보존회원 등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아 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절도범 제보 예천CCTV 관제요원에 감사장과 포상금
경북 예천경찰서는 예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뛰어난 업무 수행으로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사건 해결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시상은 관제센터 요원과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절도범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관제요원 배기숙(45)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2시쯤 용궁면 일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인 박모(66)씨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예천경찰서 형사팀은 박씨가 자신들이 한 달 여간 CCTV 분석과 탐문, 잠복근무를 하면서 쫓던 용의자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신속하게 출동해 인근 문경지역에서 박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박씨는 전과 14범으로 지난해 말부터 경북을 비롯한 대구, 경남 지역의 주유소와 식당 등 다양한 상가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총 54차례에 걸쳐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 예천박물관 등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경북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가 깊이있는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을 위해 지역 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서는 예천박물관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신도시 패밀리파크 조성사업 등의 진행 상황이 면밀히 점검했다. 또 각 사업의 담당 부서장들로부터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법령 준수 여부와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등 문제점 파악과 개선 방안 모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재길 대표위원은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천군민의 세금이 원래 의도한 바와 같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결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근거로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도 예산 편성 및 재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산검사위원회는 오는 5월 말까지 예천군의회에 제출할 결산 검사 의견서 작성을 위해,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 운용 및 채권·채무 상태, 금고 관리 상황 등 예산집행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9일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 박재길 대표위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용문면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의회, 상반기 의정연수 가져
경북 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에서 실시했다.군의회는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와 무안 일대에서 최병욱 의장을 포함한 의원과 사무과 직원 등 16명이 참가해 의정실무에 관한 특강과 선진지 견학을 통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었다.참석자들은 첫날 무안군의회와 교류 회의를 통해 양 지역 간 공동 관심사인 도청 이전 및 신도시 조성 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이어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전망대 방문을 통해 예천군이 현재 추진 중인 관광자원화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둘째 날은 폰타니비치호텔에서 조례안 마련,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심화 지식 습득과 리더십 및 소통 기술 향상을 위한 특강을 들었다.전남도청 방문을 통해서는 남악신도시 조성 사업의 진행 과정을 듣고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에 대한 후속 발전 계획 모색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군의회는 마지막 날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국내 유일의 관광 모델로서 지역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최병욱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의원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여러 선진 사례들을 심층적으로 벤치마킹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군민들을 위한 보다 질 높은 의정활동 수행과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예천군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 목포와 무안일대에서 실시했다. 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 목포와 무안일대에서 실시했다.
예천박물관 "지역민에 문화체험 기회 줄 것"
경북 예천박물관이 올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은 지금까지 총 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52억 원을 확보했다.최근에는 '2024년 경북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아동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시설 및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천박물관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예천청단놀음과 개심사지 오층석탑 등을 포함해 창의적인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란도란 이야기가 꽃피는 예천박물관 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개발될 이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유아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데 적합하게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박물관은 수장고 증축사업(150억 원), 문화재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1억 원), 생생문화유산 사업(5천만 원), 2024년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2천300만 원),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대여사업(500만 원) 등 15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박물관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이번 사업비는 문화유산과 결합한 놀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유아들의 예술성 및 창의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 예천박물관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 예천군
<승진> ◆5급 △기획예산실 김영미황원희 △행정지원실(의회파견) 장명화 △지보면 최재동 △풍양면 이경수 △종합민원과 임미란 △안전재난과 권기성 △문화관광과 최재수
예천군, 체납액 1천만원 초과 체납자 명단 공개
경북 예천군이 올 상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군은 자체 재정의 안정적 확충과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오는 6월 28일까지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나선다. 체납 관리 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군은 체납자 정보를 최신화해 고지서와 처분 안내문의 반송률을 낮출 계획이다. 또 전화 및 문자 메시지 발송, 현수막 부착, 직접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체납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고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하며, 30만 원 이상 체납한 경우에는 예금이나 급여, 차량 등에 대한 압류와 함께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읍·면 단위 합동으로 징수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번호판 영치 시스템과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주차장 및 주거 지역에서 차량 단속을 실시한다. 자동차세를 한 번이라도 체납한 차량에는 영치 예고서를 붙이고, 두 번 이상 체납 시에는 즉각적인 번호판 영치로 엄중한 징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또한 자동이체,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마련해 납세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한편 일시적인 경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나 체납 처분 유예를 통해 신용 회복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근하 예천군 재무과장은 "세수의 증대로 군정 운영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함께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아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불이익 사항에 처하지 않도록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의 신속한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 전경
예천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군의회 제출
경북 예천군이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적 배분에 중점을 뒀다. 기존 예산인 7천266억 원에서 4.13% 증가한 총 7천566억 원(300억 원 증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6천935억 원(347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631억 원(47억 원 감소)이다.주요 편성 사업에는 지난해 수해 복구 부족분 해결을 위한 33억 원, 재해 경보 시스템 개선에 13억2천500만 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에 9억7천700만 원, 마을 대피소 운영비 1억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40억 원, 남산공원 정비에 30억 원, 제2농공단지 공공 폐수 처리 시설 확장에 13억8천500만 원 등이 배정됐다.예천군은 지역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저출생 및 청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돌봄마을 조성 및 운영에 16억8천100만 원, 청년 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1억2천800만 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월세 지원에 1억4천만 원,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 지원에는 3억1천300만 원을 할당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수해 복구와 같은 군민 안전 확보 및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저출생·청년 정책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청사
[취재수첩] 고향사랑기부제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시골의 진화'라는 제목의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다소 생소한 제목이었지만 '진화'라는 문구가 뇌리에 꽂혔다. 책을 선물로 받은 당일 저녁, 지인들과 가벼운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다. 책의 내용이 궁금해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 하지만 책에 집중하려 해도 눈이 절로 감긴다. 알코올 여파인 것 같아 찬물로 세수를 한 뒤 집중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문득 책이 떠올랐다. 거실로 나가 책을 읽기 시작해 3시간여 미동도 하지 않고 집중해 읽었다.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것이 떠올랐다. 최근 김학동 예천군수가 들려준 향후 예천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일본의 가미시호로(우리나라의 면단위)라는 인구 5천명 규모의 작은 마을에 연간 10만명이 고항납세를 통해 기부하는 등 이를 통해 시골마을이 진화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경제의 활성화 필요성,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 재생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뤄 낸 눈부신 성과를 다뤄 의미가 크다. 또 '고향납세(고향사랑기부제)'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그들의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공무원과 마을 사람들이 겪은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의 노력을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김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이 많다. 이런 까닭에 기부제가 첫 시행된 지난해 예천군은 모금액 9억7천700만 원으로 경북 도내 1위,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올해 군은 첫 사용처로 원어민 영어학습에 3억원 정도를 쓰기로 했다. 예천의 미래인 인재 육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책에는 특히 고향사랑기부자를 단순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며 '관계인구', '응원인구'로 표현했다. 김 군수도 "수도권에 집중된 '교보문고' 즉 교육과 보건, 문화, 고용 등의 서비스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정주인구 중심 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며 "앞으로 관계인구의 형성, 생활인구의 확장, 잠재적 이주자를 끌어들이는 것 등을 포함해 도시에서의 삶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농촌으로 옮겨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고향기부제가 강력한 유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김 군수를 포함한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한 뜻이어야만 가능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경북본사 장석원 기자>
윤상필 KPGA 2연승 도전…신설대회 초대 챔피언 조준
경북 예천 한맥 CC(파72·7265야드)에서 18~21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이 열린다올해 K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로 총상금은 7억원에 달한다. 특히 KPGA를 창설한 12명의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첫 번째 대회로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를 거친 후 점수가 높은 상위 60명(동점자 포함)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2년간의 KPGA 투어 시드권과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이 주어진다.윤상필(26·아르테스힐 소속)이 지난주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상필은 "최근 자신감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며 "올해의 목표인 3승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서요섭(28·DB손해보험 소속)이다. 2022년 9월 열린 '보디 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윤상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 오픈'과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연이어 우승한 김경태(38) 이후 17년 만에 개막전과 그다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윤상필의 플레이 모습.
예천군의회,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돌입
경북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최근 박재길 군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도국환(전 금융인)·임병철·윤귀희(전 공무원)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들은 위촉된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일간 2023년도 집행부에서 작성한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등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해 검사한다. 박재길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예천군의 재정 관리가 투명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재정 운용의 합리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결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최병욱 의장은 "결산 검사의 결과는 다음 해 예산 작성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위원님들은 예천군의 자금이 필수적인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는데 깊이 있게 분석,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예천군수는 결산검사 위원들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신청서를 5월 말까지 군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군의회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되면 결산은 마무리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2일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를 위해 4명의 검사위원을 위촉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단독] 평소 배운 심페소생술로 승객 살린 예천 버스기사
경북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80대 승객이 버스 기사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총선 투표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쯤 77번 시내버스안. 80대 남성 승객 A씨가 목적지를 지났지만,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 박노건(65)씨는 주변 승객에게 A씨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소리쳤다.승객이 확인해 보니 의식이 없었다. 이에 박 씨는 먼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겨 상태를 확인 한 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박 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상태에서 숨을 쉬지 않는 A씨를 다른 승객과 함께 일자로 눕힌 뒤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긴박한 심폐소생술이 수 분간 이어졌고, 주변 승객들도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그 순간 쓰러졌던 승객이 다시 숨을 쉬며 팔을 움직였고, 박 씨와 다른 승객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쓰러진 승객은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갈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한 뒤 귀가했다.박씨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승객이 탑승하면서 도청 우방아파트에 내릴 거라고 했는데 미동이 없으셔서 느낌이 이상해 주변 승객에게 주무시는지 확인을 요청했다"라며 "(그러나) 의식이 없다는 소리에 이것저것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예천여객 관계자는 "박 기사의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 뒤 "모든 직원들이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예천 시내버스(77번)가 호명읍 우방 2차 아파트를 지나던 중 승객이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버스 기사 박노건씨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주변 승객이 돕고 있는 모습이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국립대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 '고민'
출구 못 찾는 의대 증원 갈등, 결국 4월 넘기나…의료계 일각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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