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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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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부터 지역 파출소까지… 경북경찰, 신청사 신축사업 추진
경북경찰이 경찰특공대 건물을 신축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섰다.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신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22년 첫발을 뗀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신축 사업은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를 실시한 뒤 같은 해 12월 설계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새로운 청사는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24만944㎡, 연면적은 6천621㎡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약 202억원으로 이 중 공사비만 144억원으로 예상된다. 경북경찰은 경찰특공대 신청사가 특수훈련을 비롯한 복합훈련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경찰서의 신축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로운 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 면적은 1만2천469㎡, 연면적은 7천312㎡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약 170억원으로 그중 공사비는 159억원으로 예상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령경찰서 성산파출소는 39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청사 이전신축을 앞두고 있다. 이전 예정지는 행정관청이 밀집한 경북 고령군 성산면 성산로 896이다. 신청사는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9억4천만원, 공사비는 8억7천만원으로 책정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주민친화적이고 치안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신축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데 지장이 없도록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독자와 함께!] 경로당에 지급된 수해 구호물품 이장 부인이 팔아
경북 예천군 예천읍의 주민들은 이 마을 A 이장 부부의 황당한 행동에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 수해 구호물품으로 경로당에 지급된 이불 중 두 세트를 이장 부인이 마음대로 주민에게 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2만원에 구매했기 때문이다.마을 주민들이 이를 지적하자 A 부부는 지난 23일 밤 마을 노인회장 집을 찾아가 항의하는 횡포를 부리면서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주민 B씨는 "구호물품은 각 경로당에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장 부인이 마음대로 판매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특히 이장 부인은 일이 커지자 '구호물품 판매대금을 몇몇 마을 주민들의 식사비에 충당했다'라고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예천지역은 지난해 유례없는 집중 폭우로 사망과 실종, 이재민이 발생했다.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전국 각지에서 구호물품이 답지했다.행정당국은 답지한 구호물품을 읍면별로 나눠줬다. 사단이 된 것은 마을 경로당에 지급된 이불 3세트(홑이불 2개, 패드 1개)였다.이에 마을 주민들은 "구호물품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채 판매된 사실을 행정당국이 알면서도 쉬쉬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물품을 비롯한 성금 등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철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 도로가 집중호우로 심하게 파손돼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도의원 의정비 공청회 '월 50만원 인상' 찬반 갈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비 인상이 가능해지면서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공청회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22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김상동 경북도 의정비심의회위원장 주재로 '경북도의회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2003년부터 동결된 월 15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월 200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도민들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발표자로는 박주영 안동대 법학과 교수와 송건섭 대구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범 경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정교철 안동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가 나섰다.발표자는 지방의회의 전문성 확보와 유능한 인재 유인, 의정 생산성 향상,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인상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도의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의정활동, 인구 감소와 지방재정 문제에 따른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이 제시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이날 공청회에는 50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이 찬성 의견을,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경북도는 오는 26일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정 활동비를 최종 결정하고 도의회에 통보할 계획이다.한편 도의원은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포함해 한 명 당 연간 총 6천360만여 원을 받는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22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 공청회'에 참석한 한 도민이 찬성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질문 넘치는 교실'로 생각하는 힘 키운다
경북교육청이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열어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 높이기와 생각하는 힘 키워주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주도형 수업과 생성형 AI, 에듀테크 등 디지털 시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질문 기반 수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추진 과제는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 △학생 질문 능력 신장 △학생 질문 기반 수업 실천 △질문 기반 수업 나눔 확산 등 4가지다.또 경북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인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일반화를 위한 연구 활동 지원에도 힘쓴다.특히 초등학교는 경북도 지정 연구학교(1개교)와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8개교)를 중심으로 교과 중심 수업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질문 수업의 정착을 위한 정책연구팀(1개팀)도 운영한다. 단위 학교 교사 학습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 질문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수업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의 장을 확대한다.교과 수업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용(3~6학년) '질문 공책'을 보급해 학생들의 질문 생성 능력을 향상하고, '질문 공책 활용 사례' 공유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학생 질문 축제, 사제동행 질문 대회,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등도 실시한다.문대동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은 "학생 주도의 '질문이 넘치는 교실'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높이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질문이 넘치는 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논설위원의 직터뷰] 김제덕 양궁 국가대표 "마치 숙제 같은 개인전 정상, 올여름 파리서 끝낼 겁니다"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이 한마디 외침으로 국민들 뇌리에 깊게 박힌 운동선수가 있다. 앳된 얼굴에 상기된 모습으로 간절함이 담긴 이 장면은 올림픽 금메달로 마무리되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긴장감 해소 차원에서 해보고 싶었고,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단순한 시도였는데 최상의 결과로 연결됐다. 초등학생 때 엉겁결에 활을 잡았고 세월이 흐르면서 미처 몰랐던 승부사 기질이 발현된 데다, 자기만족에 철두철미한 성격이 오늘을 있게 했다. 전 세계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올림픽 정상의 꿈을 경북일고 재학 시절 일찌감치 이뤘지만 시상대 맨 위에 계속 오르고 싶은 그의 바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원조 신궁' 김진호 한국체대 교수와 윤옥희 경북일고 코치에 이어 '활의 고장' 예천의 계보를 잇고 있는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20·예천군청)의 이야기다. 하루 평균 700발 안팎 활시위 당기며 한국 男양궁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금빛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단체 金 불구'시상대 맨위'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적당히'라는 말 가장 경계…자신과 싸움"일단 대표선발전 3위 내 들기 위해 최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도쿄올림픽이 당초 예정대로 2020년에 열렸다면 포효하는 김제덕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손자 사랑이 각별했던 할머니와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아버지가 그해 대표선발전 전후로 많이 아프셨다. 게다가 지독한 연습벌레에게 찾아오는 숙명 같은 부상이 한창 그를 괴롭힌 탓에 선발전 통과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었다.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을 즈음,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 순연됐다는 소식이 거짓말처럼 전해졌다. 기회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를 찾아왔다. 양궁에서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여겨질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치열하다. 2021년 4월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우여곡절 끝에 3위를 차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김제덕은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만 17세3개월) 출전이라는 기록을 썼다. 경북일고 2학년 때의 일이다.김제덕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5세 무렵, 아버지 고향인 예천으로 내려와 조부모의 헌신적인 보살핌 아래 성장했다. 예천초등-예천중-경북일고를 졸업했고 현재 예천군청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인, 말 그대로 '예천인'이다. 예천초등 체육시간에 진행된 양궁부 모집 때 친구가 옆구리를 쿡 찌르는 바람에 얼떨결에 손을 든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때까지 활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쉬이 싫증이 날 법도 했으나, 어느 날부터 선배들의 슈팅자세가 멋있어 보였고 자신도 알아채지 못했던 승부욕이 발동하면서 청춘을 걸 만큼 양궁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차린 양은영 코치의 섬세한 지도에 녹아들면서 촉망받는 궁사로 성장을 거듭했다. 손끝의 감각을 익히고, 또 그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중학생 때까지 하루 평균 700발 안팎을 쐈을 정도로 독한 면을 갖고 있다. # '재능 0%, 노력 100%'라는 겸손한 천재어떤 자리든 정상에 오르려면 재능과 노력을 겸비해야 한다.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극단적인 치우침으로는 얻을 수 없는 위치다. 김제덕은 자신의 재능을 절대 앞세우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노력했고 운이 따라줬을 뿐이라고 한다. 땀 흘리지 않는 천재에게 한계가 있는 것처럼 재능 없는 노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궁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전 TV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했을 정도로 일찍 자질을 주목받았음에도 불구, 노력이 더 소중하고 값지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산다. 그는 '적당히'라는 말을 가장 경계한다. 거의 매일 자신과 싸움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적당히'는 불안감을 키우고, 그 불안 때문에 뭔가 찝찝하고 개운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는 게 너무 싫다고 했다. 스스로 한 약속, 스스로 정한 목표와 어정쩡한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실천이 그에겐 가장 큰 에너지원이다.추상같은 엄격함은 간혹 예기치 못한 화를 자초할 때도 있다. 김제덕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어깨 충돌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 어깨회전근개를 반복적으로 과하게 사용할 때 찾아오는 질병이다. 괜찮다 싶을 정도로 회복되는 데까지 꼬박 3~4개월이 걸렸다. 선수생명과 직결되는 현실적 위기감을 제대로 느꼈다. 이를 계기로 훈련도 중요하지만 쉼을 적절히 병행해야 좋아하는 활을 오래 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김제덕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예천을 찾는다. 주위에서 효자라고 주저 없이 치켜세울 정도로 할머니와 아버지께 지극정성이다. 그리고 진호국제양궁장 방문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문형철 예천군청 감독(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나 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 등을 만나 가족과 고향, 그리고 양궁을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서적 안정과 함께 새로운 힘을 충전한다.# 당장 목표는 2024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은 전부 목에 걸어봤다. 그런데 여전히 배가 고프고 뭔가 허전하다. 개인전 금메달이 없어서일까? 김제덕에게 개인전 정상은 마치 숙제 같다. 해야 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너무 하고 싶은 일이다. 겉으로는 아직 젊으니까 하나씩 이뤄가면 된다고는 하나, 속내는 올여름 파리에서 숙제를 끝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경쟁이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다. 그런데 반복의 힘과 학습효과는 생각보다 실속있고 강했다. 여러 번의 선발전을 거치면서 냉혹한 승부세계에도 이젠 제법 익숙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이 양궁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사실을 그는 이미 경험칙으로 알고 있다.양궁선수라면 표적지가 유혹하는 한가운데 노란색(골드)을 선호할 법도 한데, 김제덕은 파란색을 좋아한다. 실제 쏘는 화살의 깃털도 자신이 고른 파란색이다. 훈련에 지치고 가슴이 답답할 때 가끔씩 찾는 바다가 편안함을 준다는 게 이유다. 좌우 시력이 2.0인 그는 슈팅할 때 왼쪽 눈을 살짝 감았다가 뜨는 습관도 있다. 도쿄올림픽 2관왕을 차지하면서 주민등록증이 나오기 전에 병역특례를 받았고, 운전면허를 따기도 전에 승용차를 포상으로 받은 사실이 회자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연말에는 그동안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준 고향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예천군청을 방문,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래저래 스토리가 많은 김제덕의 올해 목표는 간단명료하다. 남자 및 혼성 단체전 금메달과는 별개로 개인전 시상대 맨 위에 서서 태극기를 보며 애국가를 듣는 것이다."일단, 파리행 비행기에 타려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어느 하나 장담할 수는 없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운까지 따라줘서 바라는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가장 먼저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와 병원에 계신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께 자랑하고 싶습니다.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향분들을 비롯해 감독 및 코치 선생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장준영 논설위원 changcy@yeongnam.com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3대 메이저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전부 목에 걸어봤던 김제덕은 2024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2021년 7월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제덕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목판본, 佛 교육기관서 소장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본이 프랑스 국왕이 설립한 고등교육기관에 소장된 것이 확인됐다.예천박물관은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초간 권문해가 저술한 '대동운부군옥' 목판본이 1530년 설립된 유명 고등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에 소장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콜레주 드 프랑스'는 콜레주교수단과 프랑스 학사원의 추천을 받아 국가원수가 임명하는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강의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2월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대재 교수가 새로운 광개토대왕비 탁본을 발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목판본은 1890년 조선 주재 프랑스 공사관에서 근무했던 모리스 쿠랑이 조선의 고서 현황을 정리하면서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저술 '한국서지'에서 한국 최고의 서적으로 평가한 책이다. 또 그는 한국의 인쇄술을 극찬한 '직지심체요절'을 가장 흥미로운 자료로 꼽았다. 대동운부군옥은 당대까지 저술된 다른 서적들을 완벽하게 소개한 책으로 한국 서적을 연구할 때 가장 많은 참고가 됐다.예천박물관은 대동운부군옥 목판본이 프랑스 외 일본 황실의 문서나 자료 등을 관리하는 궁내청 서릉부와 일본 국립공문서관인 내각문고 등에 소장된 사실도 확인했다.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일제강점기 조선 3대 천재로 불렸던 최남선이 1913년 재간행을 시도할 만큼 유명세를 지닌 책이지만,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에는 학술연구 등을 통해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보 승격을 추진해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대동운부군옥' 목판본
"가족단위 관광객에 눈살" 경주 보문단지 선정적 조형물 2점 철거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호반 산책로에 설치돼 있던 선정적인 조형물 2점이 철거됐다.경북도의회 정경민(비례·국민의힘)의원이 지난해 11월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지적에 따른 조치다.정 의원은 행감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는 가족 단위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 특정 신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조형물로 인해 일부 관광객과 경주시민으로부터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벤트 행사에 참여한 일부 관광객들이 호평한다는 이유로 사안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보문단지 조성 취지와 성격에 전혀 어울리지 않다"며 이들 조형물의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도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감을 통해 시정·처리 요구사항으로 보문단지 산책로에 어울리지 않는 제주 조각공원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감사결과로 채택했다.이에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작품의 선정성으로 논란이 된 2점의 조형물을 철거했다. 문제의 조형물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1년 제주조각공원에서 임대해 와 보문관광단지에 설치해 놓았다.정의원은 "보문단지는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제1호 관광단지로서 앞으로도 그 위상에 걸맞은 사업들이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정경민 경북도의원이 행감을 통해 지적한 선정적인 조형물.
경북도의회 의정비 인상 놓고 "20년 만에 인상" vs "불필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년 만에 광역의원 의정 활동비 한도가 매달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오른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의정 활동비 인상을 공식화한다. 의정 활동비 인상을 두고 지역에선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시각과 불필요한 지출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20일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경북도의회는 22일 오후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도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 인상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앞서 경북도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1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역의원의 의정비 활동비를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결정했다.인상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경북도 광역의원의 의정 활동비는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월정 수당 330만5천원(2024년 기준)까지 포함하면 경북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매월 530만원까지 늘어난다.이번 지방 의원 의정 활동비 인상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의정 활동비 지급 범위를 광역의원은 월 200만원, 기초의회는 월 150만원까지 책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손봤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의정 활동비 인상이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김상동 경북도의회 의정활동비심의위원장은 "지방의회 의정 활동비는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동결돼 의원들의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라며 "활동비가 인상되면 의원들의 연구, 활동 활성화는 물론 사기진작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의원의 의정 활동비 인상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이모(56)씨는 "지자체의 행정 사무를 감시하고 예산안을 심의한다는 점에서 지방의원의 역할은 국회의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기 위해서라도 활동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모(50)씨는 "지방 의원은 지역에 대한 봉사 정신이 최우선으로 요구된다"라며 " 지방 의원들의 신분이 직업화하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경북도의회는 주민 공청회 개최 이후 같은 달 26일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정 활동비를 최종 결정하고 도의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변경된 의정 활동비는 1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20년 만에 광역의원 의정 활동비 한도가 상향된 가운데 경북도의회 의정 활동비 인상을 놓고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 사진은 경북도의회 회의 모습. 〈영남일보 DB〉
예천군, 전선지중화사업에 따른 시내버스 우회 운행
경북 예천군은 효자로 전선지중화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효자로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19일부터 우회 운행한다.이에 따라 차고지를 출발해 효자로를 경유하는 도청신도시(77,88번), 지보, 풍양, 개포, 용궁, 점촌 방면 노선은 한전삼거리를 지나 단샘어울림센터 사거리에서 우회(좌회전)해 예천농협을 거쳐 굴머리 방면으로 운행한다.예천초등학교 앞 버스승강장 (역전슈퍼 앞)은 공사기간 동안 운행이 중단되며 예천농협 앞 임시 버스 승강장으로 이전 운영한다.군은 전선지중화사업 기간 동안 버스운행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김정회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은 "버스 우회 운행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개선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예천군은 전선지중화 공사와 관련해 일부 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안병윤 출마 포기…"예천 출신 황 전 위원장 돕겠다"
국민의힘 안동-예천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안 전 부시장의 갑작스러운 총선 불출마는 고향 선배인 황정근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을 지지하기 위함이다.안 전 부시장은 "예천이 안동이라는 큰 도시와 선거구가 묶여 선거 과정에서 (예천 출신) 후보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라며 "선거구 분리 가능성이 이야기되는 과정에서 (예천에서)한 명이라도 출마해서 예천에 사람이 있음을 알리고 싶어 총선 출마를 결심했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역에서 (저보다 더 훌륭하신) 황 전 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만큼 능력 있는 선배가 지역 사회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황 전 위원장은 "(예천 발전을 위해)후배의 대승적인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후배의 거룩한 뜻을 이어서 예천의 대표가 된 만큼 공직자로 20년, 변호사 20년 경험을 토대로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최근 예천지역에서는 선후배간의 경쟁이 자칫 호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두 인사가 단일화를 통해 예천 출신 국회의원 배출에 대한 군민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도청 신도시주민 김모씨는 "안동-예천 선거구가 나뉠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지역 선후배가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목표 두고 단일화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선거구를 떠나 예천지역에서도 20년 만에 국회의원이 선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최근 예천의 한 음식점에서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이 고향 선배인 황정근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지지를 선언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안병윤 제공
예천에서 '만취 차량' 역주행 사고로 3명 부상
경북 예천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역주행하며 몰던 SUV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쯤 예천군 지보면 마전리 국도에서 40대 남성 A씨가 음주 상태로 역주행해 차량을 몰다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피해 차량을 몰던 50대 부부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7일 예천군 지보면 마전리 국도에서 만취상태의 역주행 차량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3명이 다쳤다. 영남일보 독자제공
예천쌀 38t 올해 첫 미국 수출길 올라
경북 예천쌀 38t이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16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날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개포면 경진리)에서 김학동 군수, 최병욱 예천군의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이사와 수출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이번에 선적된 예천쌀은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도정·가공한 쌀로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예천군은 지난해 총 1천300여 t의 예천쌀을 미국뿐 만 아니라 영국·캐나다로 수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군은 그간 농산물 유통망 확대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판로 확보에 집중해왔다.김학동 예천 군수는 "예천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과 맛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갑진년 새해부터 세계 최대 식품 소비시장인 미국으로 수출돼서 기쁘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판매 시장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 및 안정적 판로 확보에 정진해 농가소득이 계속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16일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왼쪽 첫번빼) 이달호 예천조합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수출길에 오른 쌀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硏 해산, 일사부재리 원칙 어겨"
박채아(경산·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폐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북도가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해산과 청산 과정이 무리하고 졸속으로 추진됐음을 지적하면서 법인의 해산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기관의 통폐합을 위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부결됐다가 지난 1월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최종적으로 의결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도의원이 주장하는 무효사항은 지난해 12월21일 제60차 이사회에서 부결된 '법인 해산안'을 1월10일 제61차 이사회에서 재심의함으로써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또 법인 해산안이라는 중대한 안건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회의록에 다수의 이사가 사전에 관련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법인의 해산과 청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한 사전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회의 운영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발언하는 '청산인'의 법적 권한 문제에 대해 불명확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경북도 공무원이 보완설명 없이 회의를 부실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관이 정한 '이사회 소집 7일 전에 일정 등을 통지'를 해야 하지만 제60차 회의 2일 전, 제61차 회의는 5일 전에 통지해 정관이 규정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다. 박채아 도의원은 "법인의 해산이라는 중대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데도 부실하게 이사회가 개최된 만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심의(안) 가결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두 기관의 통폐합을 재고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박채아의원(5분자유발언) 박채아 경북도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폐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APEC회의 경주로" 경북도의회 홍보전
경북도의회가 2025APEC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의회 2025APEC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이하 APEC유치특위)는 지난 6일 경기도의회와 서울시, 서울시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경주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끌어냈다. APEC유치특위는 배진석 위원장(경주)과 박창욱 부위원장(봉화), 윤승오(영천)·윤종호(구미)·이선희(청도)·황명강(비례) 위원과 함께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등도 참여해 공동보조를 맞췄다. 배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주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 가운데 경북이 가장 먼저 방문해 주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회의유치 기반을 가장 잘 마련한 경주가 꼭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남창진 부의장과 이병윤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경주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부의장은 "경북도의회와 집행부의 2025APEC 경북 경주유치에 대한 절박함과 철저한 준비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의 미를 가장 잘 간직한 경주가 반드시 회의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특히 APEC유치특위 방문 소식을 접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경북도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면담을 하고 경주유치의 필요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경북도의원들의 유치 열망을 지지한다"며 "내 이름을 빌려 홍보해도 좋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 도내 생산유발 9천720억원, 부가가치 4천65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의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1991년)과 부산(2005년)에서 두 차례 개최됐다. 2025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회의는 오는 4월 이후 개최지가 결정된다. 배진석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의 절박함을 대외에 홍보하는 것은 도의회와 집행부 모두의 과제임이 틀림없다"면서 "지금까지 숙박과 교통, 안전대책 등에 대한 준비를 해 온 만큼 경주유치 당위성이 누구에게나 공감받을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경북도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1. 2025APEC경상북도유치특별위원회 현지방문(경기도의회 방문) 지난 6일 경북도의회 2025APEC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 위원 등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경북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 주택창고서 불…2800여만원 재산피해
경북 예천지역 한 주택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6분쯤 호명읍 주택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저온창고 등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인원 35명, 차량 12대를 투입해 오후 4시38분쯤 화재를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학사운영 차질' 대응 방안은?…경북대 '국시 연기' 등 제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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