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장석원 기자
전체기사
천연기념물 예천 석송령, 6월까지 개방
"와~"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리며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송령을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길게 뻗은 가지와 겹쳐진 파란 하늘만 올려다봤다.예천군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송령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석송령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책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다.군은 그간 보호책에 둘러싸여 석송령의 외형만 바라보는 단방향 관람에서 벗어나 탐방객이 문화유산 향유의 주체가 되고, 문화유산과 소통하는 양방향 관람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방을 추진했다.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은 석송령의 보호책을 들어서며 감탄사와 함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틀 동안 군민을 비롯한 경기도와 울산, 대구 등지에서 600여 명의 탐방객이 석송령을 찾았다. 탐방객들은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특히 13일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석송령보존회 등이 참석해 한시 개방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송의 진정한 가치와 문화유산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수령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석송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마을에서는 석송령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석송령 한시 개방은 오는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회 30명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이서 석송령을 관람할 수 있다.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 과장은 "예천군민과 탐방객들의 기대 이상의 호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규제 중심의 문화유산 정책에서 탈피해 군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유산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에서 김학동 예찬군수(왼쪽 첫번째)와 석송령보존회원 등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아 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석송령 한시 개방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석송령 나무 둥치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절도범 제보 예천CCTV 관제요원에 감사장과 포상금
경북 예천경찰서는 예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뛰어난 업무 수행으로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사건 해결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이번 시상은 관제센터 요원과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절도범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관제요원 배기숙(45)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2시쯤 용궁면 일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인 박모(66)씨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제보했다.제보를 받은 예천경찰서 형사팀은 박씨가 자신들이 한 달 여간 CCTV 분석과 탐문, 잠복근무를 하면서 쫓던 용의자라는 것을 인지했다.이에 신속하게 출동해 인근 문경지역에서 박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박씨는 전과 14범으로 지난해 말부터 경북을 비롯한 대구, 경남 지역의 주유소와 식당 등 다양한 상가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총 54차례에 걸쳐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권용웅 서장은 "관제센터 요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업무 환경 개선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 예천박물관 등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경북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가 깊이있는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을 위해 지역 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서는 예천박물관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신도시 패밀리파크 조성사업 등의 진행 상황이 면밀히 점검했다. 또 각 사업의 담당 부서장들로부터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법령 준수 여부와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등 문제점 파악과 개선 방안 모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재길 대표위원은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천군민의 세금이 원래 의도한 바와 같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결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근거로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도 예산 편성 및 재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산검사위원회는 오는 5월 말까지 예천군의회에 제출할 결산 검사 의견서 작성을 위해,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 운용 및 채권·채무 상태, 금고 관리 상황 등 예산집행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9일 예천군 결산검사위원회 박재길 대표위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용문면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의회, 상반기 의정연수 가져
경북 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에서 실시했다.군의회는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와 무안 일대에서 최병욱 의장을 포함한 의원과 사무과 직원 등 16명이 참가해 의정실무에 관한 특강과 선진지 견학을 통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었다.참석자들은 첫날 무안군의회와 교류 회의를 통해 양 지역 간 공동 관심사인 도청 이전 및 신도시 조성 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이어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전망대 방문을 통해 예천군이 현재 추진 중인 관광자원화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둘째 날은 폰타니비치호텔에서 조례안 마련,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심화 지식 습득과 리더십 및 소통 기술 향상을 위한 특강을 들었다.전남도청 방문을 통해서는 남악신도시 조성 사업의 진행 과정을 듣고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에 대한 후속 발전 계획 모색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군의회는 마지막 날 신안군 퍼플섬을 방문해 국내 유일의 관광 모델로서 지역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최병욱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의원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여러 선진 사례들을 심층적으로 벤치마킹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군민들을 위한 보다 질 높은 의정활동 수행과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예천군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 목포와 무안일대에서 실시했다. 예천군의회가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반기 의정연수를 전남 목포와 무안일대에서 실시했다.
예천박물관 "지역민에 문화체험 기회 줄 것"
경북 예천박물관이 올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은 지금까지 총 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52억 원을 확보했다.최근에는 '2024년 경북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아동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시설 및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천박물관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예천청단놀음과 개심사지 오층석탑 등을 포함해 창의적인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란도란 이야기가 꽃피는 예천박물관 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개발될 이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유아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데 적합하게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박물관은 수장고 증축사업(150억 원), 문화재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1억 원), 생생문화유산 사업(5천만 원), 2024년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2천300만 원),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대여사업(500만 원) 등 15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박물관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이번 사업비는 문화유산과 결합한 놀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유아들의 예술성 및 창의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 예천박물관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 예천군
<승진> ◆5급 △기획예산실 김영미황원희 △행정지원실(의회파견) 장명화 △지보면 최재동 △풍양면 이경수 △종합민원과 임미란 △안전재난과 권기성 △문화관광과 최재수
예천군, 체납액 1천만원 초과 체납자 명단 공개
경북 예천군이 올 상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군은 자체 재정의 안정적 확충과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오는 6월 28일까지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나선다. 체납 관리 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군은 체납자 정보를 최신화해 고지서와 처분 안내문의 반송률을 낮출 계획이다. 또 전화 및 문자 메시지 발송, 현수막 부착, 직접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체납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고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하며, 30만 원 이상 체납한 경우에는 예금이나 급여, 차량 등에 대한 압류와 함께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읍·면 단위 합동으로 징수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번호판 영치 시스템과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주차장 및 주거 지역에서 차량 단속을 실시한다. 자동차세를 한 번이라도 체납한 차량에는 영치 예고서를 붙이고, 두 번 이상 체납 시에는 즉각적인 번호판 영치로 엄중한 징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또한 자동이체,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마련해 납세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한편 일시적인 경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나 체납 처분 유예를 통해 신용 회복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근하 예천군 재무과장은 "세수의 증대로 군정 운영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함께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아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불이익 사항에 처하지 않도록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의 신속한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 전경
예천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군의회 제출
경북 예천군이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적 배분에 중점을 뒀다. 기존 예산인 7천266억 원에서 4.13% 증가한 총 7천566억 원(300억 원 증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6천935억 원(347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631억 원(47억 원 감소)이다.주요 편성 사업에는 지난해 수해 복구 부족분 해결을 위한 33억 원, 재해 경보 시스템 개선에 13억2천500만 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에 9억7천700만 원, 마을 대피소 운영비 1억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40억 원, 남산공원 정비에 30억 원, 제2농공단지 공공 폐수 처리 시설 확장에 13억8천500만 원 등이 배정됐다.예천군은 지역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저출생 및 청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돌봄마을 조성 및 운영에 16억8천100만 원, 청년 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1억2천800만 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월세 지원에 1억4천만 원,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 지원에는 3억1천300만 원을 할당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수해 복구와 같은 군민 안전 확보 및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저출생·청년 정책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청사
[취재수첩] 고향사랑기부제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시골의 진화'라는 제목의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다소 생소한 제목이었지만 '진화'라는 문구가 뇌리에 꽂혔다. 책을 선물로 받은 당일 저녁, 지인들과 가벼운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다. 책의 내용이 궁금해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 하지만 책에 집중하려 해도 눈이 절로 감긴다. 알코올 여파인 것 같아 찬물로 세수를 한 뒤 집중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문득 책이 떠올랐다. 거실로 나가 책을 읽기 시작해 3시간여 미동도 하지 않고 집중해 읽었다.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것이 떠올랐다. 최근 김학동 예천군수가 들려준 향후 예천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일본의 가미시호로(우리나라의 면단위)라는 인구 5천명 규모의 작은 마을에 연간 10만명이 고항납세를 통해 기부하는 등 이를 통해 시골마을이 진화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경제의 활성화 필요성,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 재생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뤄 낸 눈부신 성과를 다뤄 의미가 크다. 또 '고향납세(고향사랑기부제)'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그들의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공무원과 마을 사람들이 겪은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의 노력을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김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이 많다. 이런 까닭에 기부제가 첫 시행된 지난해 예천군은 모금액 9억7천700만 원으로 경북 도내 1위,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올해 군은 첫 사용처로 원어민 영어학습에 3억원 정도를 쓰기로 했다. 예천의 미래인 인재 육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책에는 특히 고향사랑기부자를 단순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며 '관계인구', '응원인구'로 표현했다. 김 군수도 "수도권에 집중된 '교보문고' 즉 교육과 보건, 문화, 고용 등의 서비스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정주인구 중심 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며 "앞으로 관계인구의 형성, 생활인구의 확장, 잠재적 이주자를 끌어들이는 것 등을 포함해 도시에서의 삶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농촌으로 옮겨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고향기부제가 강력한 유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김 군수를 포함한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한 뜻이어야만 가능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경북본사 장석원 기자>
윤상필 KPGA 2연승 도전…신설대회 초대 챔피언 조준
경북 예천 한맥 CC(파72·7265야드)에서 18~21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이 열린다올해 K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로 총상금은 7억원에 달한다. 특히 KPGA를 창설한 12명의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첫 번째 대회로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를 거친 후 점수가 높은 상위 60명(동점자 포함)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2년간의 KPGA 투어 시드권과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이 주어진다.윤상필(26·아르테스힐 소속)이 지난주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상필은 "최근 자신감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며 "올해의 목표인 3승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서요섭(28·DB손해보험 소속)이다. 2022년 9월 열린 '보디 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윤상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 오픈'과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연이어 우승한 김경태(38) 이후 17년 만에 개막전과 그다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윤상필의 플레이 모습.
예천군의회,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돌입
경북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최근 박재길 군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도국환(전 금융인)·임병철·윤귀희(전 공무원)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들은 위촉된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일간 2023년도 집행부에서 작성한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등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해 검사한다. 박재길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예천군의 재정 관리가 투명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재정 운용의 합리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결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최병욱 의장은 "결산 검사의 결과는 다음 해 예산 작성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위원님들은 예천군의 자금이 필수적인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는데 깊이 있게 분석,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예천군수는 결산검사 위원들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신청서를 5월 말까지 군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군의회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되면 결산은 마무리 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2일 예천군의회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를 위해 4명의 검사위원을 위촉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단독] 평소 배운 심페소생술로 승객 살린 예천 버스기사
경북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80대 승객이 버스 기사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총선 투표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쯤 77번 시내버스안. 80대 남성 승객 A씨가 목적지를 지났지만,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 박노건(65)씨는 주변 승객에게 A씨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소리쳤다.승객이 확인해 보니 의식이 없었다. 이에 박 씨는 먼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겨 상태를 확인 한 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박 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상태에서 숨을 쉬지 않는 A씨를 다른 승객과 함께 일자로 눕힌 뒤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긴박한 심폐소생술이 수 분간 이어졌고, 주변 승객들도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그 순간 쓰러졌던 승객이 다시 숨을 쉬며 팔을 움직였고, 박 씨와 다른 승객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쓰러진 승객은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갈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한 뒤 귀가했다.박씨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승객이 탑승하면서 도청 우방아파트에 내릴 거라고 했는데 미동이 없으셔서 느낌이 이상해 주변 승객에게 주무시는지 확인을 요청했다"라며 "(그러나) 의식이 없다는 소리에 이것저것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예천여객 관계자는 "박 기사의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 뒤 "모든 직원들이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예천 시내버스(77번)가 호명읍 우방 2차 아파트를 지나던 중 승객이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버스 기사 박노건씨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주변 승객이 돕고 있는 모습이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강만수 경북도의원, 선거법위반 의원직 상실…원심 판결 확정
지방선거기간 때 금품을 운반해 기소된 강만수(성주) 경북 도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도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심을 기각한 것이다.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강 의원은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인 2022년 5월19~26일사이에 현금 2천500만원을 100만원씩 나눠 묶은 뒤 빈 봉투와 함께 차에 실어 모두 23차례에 걸쳐 운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강 의원은 현금을 차에 실은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사업에 쓰는 자금일 뿐 당선될 목적으로 현금을 싣고 운반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1심에선 무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선 판단이 달랐다. 사전 투표 전날인 5월 26일에 차량에 현금을 실어 옮긴 것은 선거구민에게 배부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해 유죄(벌금 1천만원)를 선고했다. 법원은 수사기관이 현금을 압수할 당시, 다수의 빈 봉투와 선거인 명부, 일일행사표 등이 차에서 함께 발견된 것을 유죄판단 근거로 삼았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강만수 경북도의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저출산 해결 주거 환경…임대주택 공급 다각화"
이재혁〈사진〉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주거 정책을 제시했다.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모집 및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북개발공사 차원의 저출생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현재 대내외적인 환경이 좋지 않다. 특히 고물가·고금리의 장기화가 지역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경북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적극적이고 신속한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는 3천만원의 기부금을 통해 경북형 양육친화 공동주택인 '행복드림주택' 756세대를 도청신도시 내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 주택은 입주민에게 24시간 돌봄 서비스와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지원 혜택을 제공해 젊은 부부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또한 그는 "'온단채'라는 새로운 공공주택 브랜드를 론칭해 청년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사는 단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2천호(행복주택 203호, 매입임대주택 1천호 등),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총 1만호를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이 사장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매입 임대주택의 공급 형태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공유 주거 방식이나 지역밀착형 방식 등으로 주거 옵션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는 매입임대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 계층에 시중 전세가의 30~50% 더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도 단위 도시개발공사 중 최대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경북 북부 3개 국가산단 1조원대 개발 사업 프로젝트 속도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경영평가·종합청렴도·고객만족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는 전례 없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의 대표 공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규모 확대에 올해 사업의 방점을 찍어 주목된다. 이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를 열어 지방공기업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사는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투자 규모를 확대해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덜어 줄 방침이다.영주 첨단베어링 제조 업체 집적화울진 원자력수소단지 6개 기업 입주안동바이오 백신 전주기 생태계 구축◆1조원대 국가산업단지 개발 참여공사는 영주·안동·울진에 각각 건설될 신규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전문 조직을 설립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단은 경북 북부에 설립되는 첫 국가산단이다. 영주 적서동 일대 119만여㎡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천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베어링아트 등 핵심 기업과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등 연구기관이 입주해 첨단베어링 제조 업체들의 집적화 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안동과 함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울진 원자력수소단지는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다. 울진 죽변면 일대(158만여㎡)에 총사업비 3천97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GS에너지<주>·롯데케미칼<주>·효성중공업<주> 등 6개 기업과 입주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작업을 마무리해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안동 바이오생명국가산단은 백신 생태계 구축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다. 풍산면 일대 132만여㎡ 면적에 총사업비 2천945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공익 신규 사업 '손익 목표관리제' 시행5천500억원 규모 도시개발 4건 추진 중신재생에너지 성과·보상 전문기관 수행◆새로운 도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공사는 2021년부터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손익 목표관리제'를 실시 중이다. 이 제도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신규 사업의 경우 투자 타당성이 부족하더라도 최근 3년간 평균 순이익의 최대 30%까지 손실을 감수할 수 있으면 적극 검토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한다. 재정적·정책적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사업을 과감히 진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공사에서는 5천50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 4건(경산 상림, 칠곡 중리, 고령 곽촌, 영천 화룡지구)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은 과거 여러 어려움에 부딪혔으나 '신규투자사업 추진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른 면밀한 검토와 문제 해결 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제한 및 의무 공동 이행 조건 확대 △계약 공고 시 지역 건설업체의 자재 및 장비 사용 권장 △설계 단계부터 지역업체의 자재 구매 원칙 적용 △수의 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체결 원칙 등이 포함돼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도청신도시 개발과 신재생에너지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패밀리파크 물놀이시설 개장에 이어 올해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약 30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투입한다. 더불어 예산 집행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내 예산집행 목표 비율을 정부 권장 목표(57%)보다 높은 62%로 설정했다. 공사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 7월 경북도의회와 협력해 설치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확보한 공사는 지난해부터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협약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주군과 함께 추진 중인 '우리 동네 발전소 건립사업'의 경우 올해 말 태양광발전소(600㎾)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울진 산불피해 지역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404.2㎿)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상 전문기관'으로서 경북도 및 일선 시·군과 협력해 보상 위·수탁 업무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익 창출보다는 공익 목적으로 진행되며, 지역사회 발전과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신한울 3·4호기 추가 부지 건설사업' 등 35개 사업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경북 각 시·군으로부터 하천재해 예방사업, 자연재해 위험 개선 등 10여 개 현장의 업무수행을 요청받았다. 이로써 역대 최대규모인 약 45개 사업 현장에서 2천400억원 규모의 보상 위·수탁 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개발공사 제공〉 그래픽=최은지 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학사운영 차질' 대응 방안은?…경북대 '국시 연기' 등 제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소띠 5월 13일 ( 음 4월 6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