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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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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의장協 125차 월례회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17일 예천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제125차 월례회를 열고 북부지역의 공동 발전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학동 예천군수 "원도심 발전 위해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 추진"
김학동 예천군수는 새해 첫 일성으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더 안전한 예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김 군수는 "지난해 수해로 아픔을 겪었지만 많은 분의 도움과 군민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더욱 발전하는 것만이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예천군은 수해복구를 위해 지난해 복구전담반을 신설하고 2천6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구복구에 착수했다. 수해복구와 병행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하천정비·유지관리사업 등 기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천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원도심 발전을 위해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을 펼친다. 그는 "남산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폐철도부지 공원과 개심사지오층석탑 공원과 연결된 새로운 관광거점을 만들어 자연스레 원도심의 상권과 이어지게 할 방침"이라고 했다.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천도 만들어 나간다. 예천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출산부터 군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리도록 한다.호명 도청신도시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를 만든다.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모아엘가아파트에서 홍구동사거리, 종산교차로에서 진호국제양궁장을 연결하는 도로도 개설한다.패밀리파크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매듭짓고 송평천 일대를 수변공원으로 바꿔 고품격의 힐링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농업경쟁력 강화도 김 군수의 큰 과제다. 미래의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을 조성한다. 김 군수는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에는 곤충양잠 거점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농장, 임대형 수직농장이 조성된다. 최근 임대형 스마트팜 농장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완공 시기에 맞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지식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보문면 신월리 일대 제3농공단지 착공도 서두른다.5월 현대양궁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도 자신했다. 그는 "공사 중인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추진 중인 양궁훈련센터 건립으로 스포츠 도시 예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덕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 행정으로 예천을 경북 중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김희수·이춘우·임기진 도의원 '정명의정대상'
경북도의회 김희수·이춘우·임기진 도의원이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주관하는 '제6회 정명(正·明)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정명의정대상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가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의 공로자와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의정대상은 국회의원, 광역시·도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선정 대상이다. 김희수(포항·국민의힘) 도의원은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 견제에 집중했다. 특히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을 인정받았다. 이춘우(영천·국민의힘) 도의원은 전국 최초로 '경북도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디지털 산업환경 조성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동·서·남·북부권의 발전 로드맵을 새롭게 정립하는 '경북도 미래 발전계획' 수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기진(비례·민주당) 도의원은 성실한 회의 참여와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해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김희수 도의원·이춘우 도의원·임기진 도의원.(사진 왼쪽부터)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 가져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국장 정명환)이 지난 12일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다짐하는 윤리경영 3행(청렴·소통·배려) 3무(사고·갑질·성희롱)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 도정 주요현장 자료 수집…의정 지원 전문화에 전력
"외부의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정책지원관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한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지원으로 경북도의회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들이 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통한 의정활동 지원 전문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경북산림자원개발원 등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안동소방서, 119특수대응단 등 18개 기관(19개소)을 방문한다.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 도정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 업무전반을 점검하고 운영상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장에서 의정활동의 답을 찾기 위한 것이다. 현장 중심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를 통한 정책화·전문화된 의정활동 지원으로 자치제도 전반을 개선해 도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도의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라 주목받는다. 경북도의회는 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지방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제도가 신설된 이후 2022년부터 정책지원관으로 구성된 6개팀(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문화환경·농수산·건설소방·교육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수 도의회 사무처장은 "이번 '열린의회 찾아가는 입법지원활동'을 시작으로 자치입법, 예산·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종합적인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현장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의정활동으로 경북도의회가 지역 현안 문제해결과 도 산하기관 운용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김학동 예천군수, 소통과 열린 행정을 위한 12개 읍면 방문
김학동 예천군수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추진하기 위해 읍면 방문에 나선다.김 군수는 16일 예천읍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호명면까지 12개 읍면을 찾는다.읍면 방문 행사의 첫 행선지로 예천읍을, 마지막 일정으로 호명면을 정한 것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을 강조하는 예천군의 군정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호명면은 2월 1일 자로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호명읍 승격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방문 기간 중 김 군수는 군민과 대화 시간을 마련해 예천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을 보다 가까이 섬기고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해 김학동 예천군수가 새해 읍면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주민이 마을숙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천군청 양궁 이동영·이혜민, 육상 최동휘 선수 영입...스포츠메카 비상
양궁 리커브 이동영·이혜민 선수와 육상 10종 최동휘 선수가 예천군청에 둥지를 틀었다. 경북 예천군은 이들 선수 3명을 예천군청 실업팀에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양궁 리커브 종목의 이동영(22)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안동대의 대학부 단체전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예천이 고향인 이혜민(18) 선수는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2023년 화랑기 전국 시도대항 양궁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1위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안동대와 예천여고를 졸업하고 예천군청 양궁실업팀에 입단했다. 10종 경기 최동휘(25) 선수는 전국체전 육상 10종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 선수가 예천군청에 입단함에 따라 육상 실업팀 전력 향상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양궁 리커브 남·여 2팀 10명(지도자 2명, 선수 8명)과 육상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400m허들, 10종경기 5명(지도자 1명, 4명)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이다.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를 비롯 창던지기 국내 랭킹 1위 남태풍 선수, 장대높이뛰기 메달권자 윤대욱 선수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 15일 예천군은 양궁 리커브 이동영·이혜민 선수와 육상 10종 최동휘 선수를 영입한 뒤 입단식을 가졌다.
[취재수첩] 인구 전쟁(?)
지난해 11월 인기리에 종영한 TV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삼았다.당시 인조는 청으로 국호를 바꾼 후금의 군대에 항복의 예로 삼배구두고례(세 번 절을 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림)라는 굴욕을 겪으며 목숨을 건졌다.정묘·병자호란이라는 두 차례 전쟁을 치르면서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은 무려 50여만 명에 이른다. 병자호란 후 3년이 지난 인조 17년, 인구가 152만명으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50만명은 당시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병자호란 때 쓴 난중일기 '병자록'에는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의 인구 60만명 중 상당수가 조선인이었다는 기록이 있다.정묘·병자호란은 영토 전쟁이지만 달리 보면 인구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처럼 조선 역사 최대의 굴욕적인 전쟁은 청을 비롯한 중국의 패권 교체라는 거대한 역사적 흐름과 맞물려서 일어났다. 이에 따른 희생양은 힘없는 약자인 서민들이다.지난 11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도 인구전쟁(?)이 빚어졌다. 경북도가 경북인재개발원을 경북도립대로 이전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경북인재개발원의 연간 교육생으로 인한 유동인구는 6천여 명에 달한다.신도시 주민들은 "인재개발원이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등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전 변경을 검토한다는 것은 신도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처럼 유동인구와 인구 유치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자 경북도는 경북인재개발원의 경북도립대 이전 검토를 백지화하고 현재 건립 중인 호명면 도청 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입주키로 했다.예천지역 부동산 중개인 등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도시와 예천읍 원도심 주택의 월 임대료는 40만원 안팎이다. 인구 유입이 늘면 당연히 임대도 늘어나는 만큼 임대와 관련, 두 지역 주민 간 극심한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예천군 인구는 5만5천여 명이며 이 중 예천읍 원도심 1만4천여 명, 호명면 신도시는 2만800여 명이다. 같은 지역이지만 단 한 명의 인구라도 유출을 허락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보니 인구 유입을 위한 다툼이 거세지고 있다. 그만큼 지방은 절박하다.장석원기자〈경북부〉장석원기자〈경북부〉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 입학도설(入學圖說)·맹자언해(孟子諺解) 경북도 문화재 지정
경북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인 '입학도설(入學圖說)'과 '맹자언해(孟子諺解)'가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들 문헌은 의성 김씨 남악종가에서 맡긴 자료들이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 문신이자 학자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이다.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이다.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校正廳)에서 편집·간행한 언해본(諺解本)으로 금속활자인 을해자체경서자로 간행됐다. 한자음에 방점이 있고 언해문의 'ㅿ'와 'ㆁ' 표기를 보여주는 국내 마지막 문헌이다. 남악종가 고문헌은 2019년 '금곡서당 창립회문(金谷書堂 創立回文)'등 예천 남악종가 소장 전적(醴泉 南嶽宗家 所藏 典籍) 8종 14책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에 입학도설과 맹자언해가 추가되면 총 10종 16책이 도 유형문화재가 된다. 예천박물관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수장고 증축 사업의 사전평가를 통과해 소장 유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예천지역 문화재의 전승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학술대회 개최, 학술총서 발간, 지정문화재 신청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입학도설과 맹자언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며 "빠른 시일 내 두 문헌을 연구,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많은 분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입학도설1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입학도설'. 맹자언해 (1)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맹자언해'.
경주·예천 동계 훈련지로 인기…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경북 경주와 예천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경주는 1월과 2월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에서 85개 팀, 1천850명의 선수단이 동계훈련을 한다. 축구는 30개 팀 700명이 알천구장, 축구공원, 스마트 에어돔 구장에서 훈련 중이거나 훈련할 예정이다. 야구도 25개 팀 800명의 선수단이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태권도 30개 팀 350명은 불국체육센터에서 동계훈련을 한다.경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체육 기반 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온화한 기후 등을 갖췄다. 경주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에는 천연잔디 8곳, 인조 잔디 3곳의 축구장이 있다.지난해 문을 연 스마트 에어돔은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과 관람석, 훈련 공간,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다. 추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할 수 있어 사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훈련장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불국사숙박단지는 가성비가 높은 숙박시설로 인기가 높다. 휴식 기간에 선수들이 둘러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황리단길 등 관광지도 많다.시는 선수단 유치를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로 천막을 설치하거나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매년 많은 선수단이 동계 훈련지로 경주를 찾아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며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 시설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으로 향하는 발길도 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육상 국가대표 후보와 꿈나무 선수단이 예천육상경기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단거리와 도약 종목 선수들로 이뤄진 후보선수단과 지도자 등 80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예천을 찾았다.군은 선수단이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 지역에 머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함에 따라 지역 상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업주 박모씨는 "전지훈련 선수단 덕분에 겨울철에도 공실 없이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육상대회기간에는 심판진과 선수단이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를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육상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 등이 지역 경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육상 전지훈련의 메카인 예천은 지난해 1만5천명 이상의 육상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갔다. 올 1월에는 200여 명의 육상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을 찾을 예정이다.하경수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전임지도자는 "예천은 국내 유일의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비롯해 계단 훈련장, 경사로훈련장 등 최고시설을 갖춘 훈련지"라며 "예천군에서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육상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공격적인 전지훈련 및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전국 최초의 실내 축구장인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예천군, 2023년도 종합청렴도 전국 '최고 등급' 달성
경북 예천군이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경북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다. 이는 지난해 2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이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1등급을 받았다. 군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지난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청렴 예천'을 비전으로 3개 과제, 25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반부패·청렴 시책을 펼쳤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자체 청렴 설문조사를 통해 부패 취약분야를 분석해 '찾아가는 청렴리더교육',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등 맞춤형 청렴교육과 계약상대자 대상으로 청렴서한문 및 문자알리미 발송, '청렴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전 부서장을 포함한 반부패 청렴추진단을 확대·운영했다. 또 간부공무원의 부당지시 근절 및 상호존중 실천서약, 청렴메시지 전파 등을 통해 고위직의 청렴의지를 높였다. 국민권익위의 이번 평가는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공직자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된 '청렴체감도'와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이뤄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 직원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준 덕분에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이 신뢰하고 직원이 공감하는 행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종합청렴도 전국 최고등급 달성 예천군이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 김학동(왼쪽 넷째) 예천군수와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도민 자부심 안겨줘"
경북도의회가 '2023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인 최우수의회로 선정됐다. 이는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며 2021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최고등급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경북도의회는 17개 광역의회 평균(75.9)보다 7.7점 높은 83.6점을 받았다. 기초의회 75개를 포함한 전체 의회평균(68.5)보다도 무려 15.1점이나 높다. 도의회는 지난해 제12대 도의회가 구성된 이후 배한철 도의장의 강력한 부패방지 의지와 사무처 직원들의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경북도의회와 관련 있는 직무 관계자(128명), 단체 및 전문가(68명), 지역주민(300명)의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평가 결과(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해 산정했다. 배한철 의장은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원들이 도의회 앞마당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로필] 윤영돈 예천소방서장
▶윤영돈 예천소방서장은 경북 구미 선산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간부후보생 8기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소방학교 총무부장,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 경북도 대응예방과장, 울진·영주·포항북부 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봉화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윤 소방서장은 "안전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거리보단 주소지가 우선?"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 둘러싸고 경북도청 신도시 갈등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의 주변영향지역을 둘러싸고 갈등이 일고 있다. 최근 경북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맑은누리파크의 주변영향지역을 법적구역 내 읍·면·동까지 확대하면서 거리보다는 주소지가 각종 할인 혜택의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4일 안동시 풍천면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 주변은 이른 오전부터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5일까지 시범운영 중인 맑은누리파크는 수영장과 찜질방,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갖췄다.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해 인근 주민의 만족도 가 높은 편이다.주민 황모 씨는 "관에서 운영하다보니 일반시설보다 20~30% 저렴하다. 도청 신도시와 가깝고 시설도 최신식이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완공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인근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주민친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도는 이 시설물에 도비 191억원을 투입했다. 문제는 편익시설 이용료를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맑은누리파크 내 주변영향구역이 중구난방이라는 점이다.경북도 등에 따르면 맑은누리파크의 주변영향지역은 법적으로 반경 300m 이내다. 해당 구간에 살고 있는 6가구만이 주변영향지역에 포함된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맑은누리파크 인근 주민 대부분이 혜택을 누리도록 지난해 5월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편익시설 이용료 감면 적용 범위를 주변영향지역 내에 속한 읍·면·동까지 확대했다. 조례 제정에 따라 맑은누리파크 반경 300m에 살짝 걸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주민들은 모두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하지만 거리상 더 인접한 예천군 지보면 주민들은 적용 범위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이형식 경북도의원은 "맑은누리파크와 동떨어진 호명면, 풍천면 주민이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데 직접적 생활권인 지보면 주민이 혜택을 못받는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네이버 지도상 맑은누리파크와 가장 인접한 예천군 지보면 암천리는 직선거리로 1.9㎞(마을회관 기준) 떨어져 있다. 반면,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와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는 직선거리로 12㎞나 이격됐지만 조례상 할인대상 지역에 포함된다.경북도는 맑은누리파크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부 조사 후 필요 시 조례 개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주민 편의와 유사 상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과 관련해 주변영향지역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오주석 기자맑은누리파크 반경 300m 주변영향지역도.경북도 제공
경북도의회, 영천호국원 참배 후 신년교례회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가 지난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해 신년 참배를 한 뒤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2024년 경북도의회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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