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문화 행사를 통해 구미 25개 읍면동이 하나…제30회 LG 주부배구대회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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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7 16:18  |  수정 2024-04-28 10:34  |  발행일 2024-04-27
30주년 맞아 LG 구미시에 그늘 모래놀이터 기증
총선 경쟁 갈등 극복. 모두 구미 발전 위해 하나로
사랑해요 LG

제30회 LG 주부배구대회가 27일 오전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 LG 주부배구대회는 지난 4·10 총선 이후 열린 구미시 첫 대규모 행사로 선거 경쟁과 갈등을 딛고 체육·문화 행사를 통해 구미 25개 읍면동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제공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선 이후 당선자에 대한 배려로 각종 주요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은 "강명구 구미을 당선인이 앞으로 제 역할을 대신해 구미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어느 자리에 있던지 구미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당선인도 "구미 발전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저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영식 국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김 의원의 노력을 이어받아 저 역시 악착같이 일해 구미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제30회를 맞은 대회를 위해 LG 경북협의회는 LG와 구미시의 우정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G는 산동읍 육아종합지원센터 앞에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그늘 모래 놀이터'를 구미시에 기증했으며 30년간의 행사에 공로가 큰 30인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미스터 트롯 김희재의 특별공연과 경품 추첨을 통해 LG 가전제품도 나눠주었으며 클린 하우스, 다회 용기 사용, 리유저블 텀블러 이벤트 등 환경 보호 운동도 이어갔다.

 

구미 밀 협의체의 '구미 한상존'과 미국 수출 대박을 터트린 올곧, 구미에서 시작된 치킨 신화 교촌치킨의 무료 시식 코너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LG 플레이파크에서는 놀이 시설과 버블쇼, 난타 공연, 줌바 댄스, 태권도 시범, 즉석 노래자랑 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큰 인기였다. 다양한 굿즈 경품을 제공하는 'LG 3-3-3 싹쓰리'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배구대회는 구미시 25개 읍면동 주부배구팀들이 2개 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LG 주부배구대회는 LG 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 협의체인 LG 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LG가 30년 동안 구미에서 주부배구대회를 해온 것은 LG의 지역 사랑이 있어 가능했고 그 사랑에 감사하다"며 "배구 경기를 통해 구미시민들이 단합하고 화합해 구미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구미시민들은 LG를 잊지 않고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LG를 사랑할 것"이라고 했다.

 

문혁수(LG 이노텍 대표) LG 경북협의회 회장은 "LG 주부배구대회가 30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 그리고 무엇보다 구미시 25개 읍면동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승패와 상관없이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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