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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로 ‘문학 내공’ 쌓고 언어감각·독해력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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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설기자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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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수능 수험생 국어 고득점 전략

“균형잡힌 독서로 작품 분석 훈련때 응용 가능한 논리·추리력도 생겨”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 반복 학습 고정 출제분야 완벽하게 정리해야”

국어 고득점이 입시 성공의 관건이 되면서 독해력을 높여주는 독서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9학년도 수능 모의고사 국어영역을 치르는 학생들. 연합뉴스
2019학년도 수능 국어는 교실수업이나 학원수업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2020학년도 국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다. 고난도 킬러 문항은 쉽게 출제하겠지만 근본적인 출제 방향은 유지된다고 보고 준비해야 한다. 예비 고3과 저학년 학생들은 평소 국어 공부를 할 때 다음 사항에 유의하며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읽기로 독해 훈련

평소 모의고사에서 고득점하는 수험생이 실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소 산만한 듯 하지만 책읽기를 좋아하고 잡다한 것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자유분방한 학생이 예상외로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는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끊임없이 지적되지만,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학생은 별로 많지 않다. 국어 문제집을 푸는 것은 공부지만 책을 읽는 것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어 고득점을 위한 3대 요소는 언어감각, 독해력, 읽는 속도다. 이 세 가지 능력은 문제집으로는 배양되지 않는다. 특히 언어감각과 독해력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문제집을 풀어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문학작품에서 많이 틀리는 학생은 독서를 통한 작품 감상 능력을 배양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언어감각과 독해력만 있으면 몇 권의 문제집만 풀어보아도 전반적인 풀이 요령을 쉽게 터득할 수 있다.

◆분석의 목적은 종합

고3 때 문학작품이나 기타 인문, 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한 권도 읽지 않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문제집과 교과서를 이 잡듯이 분석하여 뜯어보는 학습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 전체를 온 몸으로 느끼며, 줄거리에 젖어드는 독서를 해야 예민한 언어감각이 배양된다. 줄거리에 빠져들며 통독한 후 다시 읽으며 다양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통합하는 훈련을 하면 응용 가능한 논리력과 추리력을 기를 수 있다.

◆다독의 필요성

균형잡힌 다독과 정독을 통해 독해력과 탄탄한 어휘 실력을 얻을 수 있다. 참고서에 실린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으로는 다양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다. 또 책을 읽을 때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많이 읽으면 독서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이 동시에 좋아진다. 고3 수험생들도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겨울 방학에 감동을 맛보며 고전 작품을 몇 권 읽어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 문제풀이 기술은 보다 쉽게,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다.

◆적절한 속도로 읽어라

글을 천천히 읽는다고 더 깊이 이해되고 빨리 읽는다고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른 것은 둘 다 문제가 있다. 글은 적절한 속도로 읽을 때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그 글이 의도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사전을 활용하라

책을 읽을 때 늘 국어사전과 옥편을 곁에 두고 새로운 어휘를 만나면 즉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글을 읽는 과정에서 독서를 중단하고 사전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면 책읽기의 즐거움이 크게 줄어든다. 한 편을 다 읽고 난 뒤 기억해 둔 단어를 찾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 분석하라

최근의 국어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은 주로 독서 영역에 배치됐다. 문과 수험생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지문인 기술이나 과학, 이과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인문 지문에서 최상위권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약한 제재에 대한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독해 감각을 유지하고 나아가 생소한 지문이 나왔을 때 독해 시간을 줄이도록 배경지식을 넓힐 필요가 있다.

국어 영역 성적이 3~4등급인 수험생은 수능 대비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제재나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정형화돼 나타난다. 이 말은 평소에 자주 틀렸던 제재나 문제 유형을 실제 수능에서도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주 틀리는 제재나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보충·심화하기 위한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문법 관련 문제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문법 요소에 대한 학습이 필수적인데, 문법 문제는 대부분 교과서를 기반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먼저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 거의 고정적으로 출제되고 있는 국어사 부분에 대한 학습은 꼭 해 두도록 하자.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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