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SDN 기반 차세대 전산망 만든다…온라인 강의·보안 '해결'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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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5 08:12  |  수정 2024-01-15 08:10  |  발행일 2024-01-15 제12면
2년간 47억원 사업비 투입해
노후 장비 교체 후 안정화 계획

계명대
계명대가 SDN을 기반으로 한 전산망 고도화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1일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SDN을 기반으로 한 전산망 고도화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전산망을 모두 교체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노후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안정화까지 2년간 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30억원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집행하게 된다.

계명대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교체·도입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개선코자 하였으며 온라인 강의 등 빅데이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보편적인 형태(Legacy)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탈피하여 SDN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가상화 환경에서 논리적 기반 구조로 운영되어 시스템의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으며, 교내에 산재된 자원을 통합 구축하여 TCO(총 소유비용)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윤광열 계명대 경영부총장은 "혁신과 안정을 모두 고려한 인프라 설계 및 구축에 목표를 두고 이번 차세대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온라인 강의 등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운용 시스템은 고성능과 유연성은 물론 신뢰성과 안정성까지 필히 갖추어야 한다"면서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가시화하고 단순화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인지 및 능동적 대처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치 장비와 함께 계명대에 공급한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드비전(CloudVision)'은 초기 설치에서부터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로써 계명대는 고성능, 고효율에 이어 고가용성 및 자동화 관리 체계까지 갖춘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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