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안된 소설에 예산 지원”…정의당, 포항시에 취소 요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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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9 07:32  |  수정 2016-06-09 07:32  |  발행일 2016-06-09 제9면

[포항] 포항시가 출판되지도 않은 소설책을 구입하기로 해 논란(영남일보 6월8일자 12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북도당이 8일 “포항시는 구매 예산 1천900만원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포항시가 지역 홍보를 위해 계획했다고 하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아 해당 소설의 작품성과 대중성은 물론 그 어떤 것도 검증되지 않았고, 검증할 수 없는데도 시비지원이 이처럼 쉽게 결정된다는 데 대해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작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수필활동가이긴 하나 소설가로는 거의 무명에 가깝고 해당 출판사 또한 문학에 대한 출판은 이 작가의 소설출판이 전부”라며 “일부에서는 작가가 지난 총선 때 모 국회의원의 지지유세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이력이 이번 소설책 구입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비판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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