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된 태화봉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안전한 산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새롭게 단장된 경북 안동시 태화동 '태화봉'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에게 안전한 산행환경을 제공해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화동사무소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태화봉 등산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많은 시민이 애용해 복잡해진 등산로를 감안해 등산로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이정표도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산뜻하게 교체했다. 또 서악사 입구와 안동중 서편 및 정상 부근은 등산로 노면 평탄화 작업과 계단 보수 및 난간 설치도 병행했다.
특히 안동중부터 중간 쉼터인 태화정을 거쳐 태화봉 정상 구간에는 은은한 보행 조명등과 CCTV를 설치해 지역 도심 최초로 야간에도 안전한 산행이 가능해졌다.
등산로에서 만난 시민들은 등산로 정비와 야간 조명등 설치를 반기며 인근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심 속의 특색 있는 등산로 조성을 위해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주민 A 씨(65)는 "옥동과 인접한 태화봉이 도심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친근한 등산로로 자리매김해 주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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