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문경시민들이 시정 방향 1순위로 '일자리가 있는 활기찬 도시'를 꼽았다. 또 출산 장려정책은 '자녀 보육 및 양육비 확대'를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여겼다.
문경시는 지난해 8~9월 문경지역 768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 건강, 가족과 가구, 사회통합, 안전, 환경 등 13개 부문 41개 항목과 문경시 특성 항목 7개에 대해 면접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특성 항목 가운데 문경시정 방향 1순위는 응답자의 52.5%가 '일자리가 있는 활기찬 도시'로 꼽았으며 2순위는 '농민이 잘사는 부자 농촌', 3순위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에 관한 질문에는 '기업 유치 확대 및 지원'이 34.2%로 가장 많았고 취업 정보 및 알선 창구의 활성화(19.6%)와 공공부문 취업 확대(18.1%)가 뒤를 이었다.
출산 장려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64%가 '자녀 보육 및 양육비 지원 확대'를 답해 가장 많았고 임신·출산 비용 확대 지원(20.3%), 육아 휴직제 확대(11.9%) 순으로 대답했다.
시정 정보 획득 경로는 언론매체가 40.1%로 가장 앞섰으며 문경시 홈페이지나 인터넷이 21.8%, 공무원이나 통장 등이 16.1%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의 어려움으로는 건강 악화가 59.7%로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고 경제적 어려움(18.7%)과 외로움·소외감(6.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일반 항목 중 주관적 행복은 삶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10점 만점 기준 5.94점으로 전년보다 0.31포인트 떨어졌으며 지역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도 5.68점으로 같은 기간보다 0.24포인트 줄었다.
행복에 대한 만족도는 대인관계가 6.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전 정도(5.81점), 지역사회 소속감(5.65점)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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