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장룡민물장어나라 직원들이 13일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들과 백년가게 현판식을 가진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의 대표 전기자재, 민물장어 전문 업체 등 3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2023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전기자재업체인 <주>극광사와 장룡민물장어나라가 백년가게에, 농업회사 법인인 <주>이도가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중기부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선정해 성공모델로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백년가게는 30년,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고객의 사랑을 받는 업체 중에 선정한다.
극광사는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자재 및 조명기기 도소매 업체로 1957년부터 60여 년간 3대를 이어 사업을 이어온 업체다. 대형 전시장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우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실내조명 시스템 특허 등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장룡민물장어나라는 26년째 한 곳(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포항지역 민물장어 전문업체로 직접 제작한 양념을 사용하는 등 뛰어난 맛으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이도는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방 발효차 제품 및 차 음료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도 적극 개척하고 있으며,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도 상품을 등록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혁신 역량 강화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시설개선 및 판로지원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지역 내 다수 업체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