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직원들이 지난해 포항마켓 개설 10주년을 맞아 50%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이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의 매출액이 최근 2년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가 및 가공식품 업소 108개소가 입점해 2천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포항마켓'의 매출액은 이날 현재까지 9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액은 지난해의 8억8천만원보다는 7천만원이 증가한 것이고, 2021년의 2억7천만원과 비해 3배를 넘어선 것이다. 시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으로, 소비성향이 강한 30~50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구매 적립 쿠폰 발행,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상세 페이지 제작 지원과 대도시 판로개척을 위한 모바일 광고, 온라인 명품브랜드관 구축,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E-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포항마켓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농산물 유튜브관 운영, 도 사이소몰 및 대형 온라인몰과의 판촉기획전으로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판로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봉환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우수한 농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서울, 경기 등 대도시 판촉을 강화하고, 포항마켓의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