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전선주 하락에도 이틀째 급등 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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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4 11:42
KBI메탈, 전선주 하락에도 이틀째 급등 중
KBI메탈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KBI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12.94%(425원) 올라 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대한전선(-4.20%), 가온전선(-1.66%), 대원전선(-1.84%)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KBI메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 전선 소재 JCR과 SCR 동롯드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JCR의 경우 국내 최대 생산 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81.8%, 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선 수출은 6억76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5.7% 증가했다.

이같은 전력 슈퍼 사이클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AI산업의 발전이 데이터센터 확충을 촉진하고,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주기가 도래했고, 탈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전력망에서 중국산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의 변압기ㆍ전선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서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KBI메탈, 전선주 하락에도 이틀째 급등 중
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KBI메탈은 모터와 자성철심 생산, 비철금속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목적으로 지난 1987년 2월 25일에 설립돼 199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부는 전장사업부, 메탈사업부, 전선사업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장사업부는 모터 및 트랜스포머용 CORE와 중대형 상용차 및 장비용 ALTERNATOR, STARTER MOTOR 및 자동차에 내장되는 모터와 그 부품생산에 주력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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