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기사도 ‘초고령화’ 90세 이상 대구 17·경북 6명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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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1 07:19  |  수정 2018-10-01 07:19  |  발행일 2018-10-01 제2면
서울 110명 ‘최다’…대구는 넷째
전국 65세 이상 기사 4명 중 1명꼴
대구 4천933명…33%로 평균 상회
택시 운전기사도 ‘초고령화’ 90세 이상 대구 17·경북 6명

대구지역 65세 이상 택시기사는 4천933명으로 전국서 넷째로 많았다. 경북은 2천540명이었다. 90세 이상 초고령 택시기사도 대구 17명, 경북 6명이나 됐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국 사업용 택시 운전사 26만8천669명 중 65세 이상 운전사는 27.1%인 7만2천800명에 달했다. 90세 이상 택시 운전사는 237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 택시 운전사의 연령대별 분포는 65~69세 4만5천879명, 70~79세 2만6천151명, 80~89세 533명이었다. 93세 이상 택시 운전사는 없었다.

지역별 65세 이상 고령 택시 운전사는 서울이 2만6천9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8천592명, 경기 8천288명, 대구 4천933명 순이었다.

전체 택시 운전사가 1만5천104명인 대구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 택시 운전사가 인천보다 1천506명이 더 많았다. 인천의 전체 택시 운전사는 대구와 비슷한 1만4천823명이었다.

90세 이상 택시 운전사는 서울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4명, 경기 23명, 대구 17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의원은 “고령화 현상이 사업용 택시를 비롯한 운수업종에도 예외가 아닌 만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의 자격유지검사를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검사 주기를 보다 촘촘히 실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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