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주임 “안전마을 성공과 실패 주민의 의지에 달렸다”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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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0   |  발행일 2015-12-10 제6면   |  수정 2015-12-10
김영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주임 “안전마을 성공과 실패 주민의 의지에 달렸다”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안전마을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구 서구 비산7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의 환경정비, 즉 마을디자인을 맡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김영규 주임은 “안전마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주임은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것은 돈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이는 순간이다. 그런 만큼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안전한 마을로 가꾸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마을디자인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주임은 “올 연말까지 1차 마무리를 한 뒤 내년도 시작하는 2차 사업 시에 또다시 주민설명회를 하여 주민요구를 수용해 디자인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안전마을은 주민참여가 없으면 지속할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서비스디자인을 도입한 것도 비산7동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지역 내에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비산7동처럼 ‘비단마을’ 등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 주민 스스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야 사업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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