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연주회,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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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9   |  발행일 2021-11-10 제18면   |  수정 2021-1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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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이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창의적인 프로그램 감각으로 호평 받는 지휘자 최수열<사진>이 지휘봉을 잡고,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는 크루셀의 가장 유명한 곡이며 '위대한 협주곡(Grand Concerto)'이란 별칭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f단조'를 선보인다. 전형적인 고전주의 시대의 색채를 띠고 있는 곡으로, 때로는 낭만적인 따스함으로 다가오는 클라리넷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여섯 번째이자 최후의 교향곡인 '비창'을 연주한다. '3대 교향곡'으로 꼽히는 이 곡은 전반적으로 염세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을 깊은 성찰의 세계로 안내한다.

지휘자 최수열은 2017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2021년부터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은 줄리어드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프랑스 뷔페 크람퐁 클라리넷의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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