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 신창용 듀오 리사이틀...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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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6   |  발행일 2021-11-18 제16면   |  수정 2021-11-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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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콩쿠르 스타'가 펼치는 '김동현 & 신창용 듀오 리사이틀'이 20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연주자의 음악적 통찰력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사이트 시리즈' 무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한 신예 콩쿠르 스타. 어린 나이에도 진지한 음악성과 기량으로 촉망받고 있다. 13세 때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하고, 예원학교 전 학기를 수석 졸업했다. 현재는 뮌헨국립음악대학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 중이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과 2021년 교향악 축제에 참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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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위쪽)과 피아니스트 신창용.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으며, 국외에서도 루브르박물관 등에서 실내악 연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연주자로서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슈베르트가 19세에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슈만이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로망스',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한다. 특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이기에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이올린 파트 만큼이나 피아노의 역할도 중요한 곡이기에 가장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되는 곡이다.

한편 학업 중에도 꾸준히 독주회를 열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는 김동현은 현재 금호문화재단을 통해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1763)를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3만원.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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