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신공항 유치 신청 철회는 없다"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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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7 16:59  |  수정 2023-10-18 07:26  |  발행일 2023-10-18 제9면
17일 군청에서 기자회견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 당연
이 도지사 제안 고민해보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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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기자회견장에서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의성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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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기자회견장에서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의성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의성군 제공>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17일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는 당연한 것이며,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이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했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공동합의문과 관련해 군위에는 △민간 공항 △공항 진입로(공항 IC 등 포함) △군 영외관사 등을, 의성에는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둔 점을 분명히 한 뒤,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인 만큼,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동합의문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는 의성군과 협의가 필요하지만, 대구시는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실무자의 일방적인 통보만 했을 뿐, 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 번도 의성군(의성군수)과 협의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군수는 "홍 시장이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 '소지역 이기주의'라는 단어를 동원해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한다"면서 군민을 모독하고 폄훼한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 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군민의 뜻을 담아 상호협력해 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안한 화물터미널 분리 배치에 대한 질문엔 "화물터미널 분리 배치 문제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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