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홈페이지 캡처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공천을 앞두고, 대구·경북(TK) 인사들이 얼마나 포함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시작, 9일 오후 5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국민의미래는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22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TK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지역 출신들이 당선권 순번에 얼마만큼이나 배치될 지다. 앞서 20대, 21대 총선 모두 TK 출신 4~5명 정도가 당선권에 들었고, 이후 당선되며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뛰었다. 통상 비례대표의 '당선권'은 1번~20번으로 본다.
최근 공천에서는 4~5명 정도의 지역 출신이 이름을 올렸지만, 국민의힘은 당의 열세 지역인 '호남'에 우선 배치를 공식화해 자칫 TK 지역 소외 우려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 20인 중 25%(5명)는 호남지역 인사를 '우선 추천'하기로 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호남 출신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직전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지도부를 지낸 김가람 전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전·현직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이 대거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지역 출신의 '비례대표 도전자'들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TK에서 공식적으로 출마인사를 밝히고 접수를 알린 것은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앞서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현역 중심'의 공천으로 쇄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