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17일 포항서 기도회·간담회 등 일정 소화하고 귀경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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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16:58  |  수정 2024-05-17 17:01  |  발행일 2024-05-17
지역 리더들과 조찬 기도회, 경제 인사들과는 오찬 간담회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포스텍 학위수여식 참석한 뒤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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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의 둘째 날 일정을 마치고 귀경했다.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포스코 국제관에서 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 자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리더들이 참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포항 고향 땅에서 조찬 기도회를 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극심한 분열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회가 하나로 뭉쳐서 우리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향의 발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포항은 희망이 있는 도시인만큼 경제와 교육이 살아나고 대형 병원이 들어서서 바이오헬스산업을 일으키는 등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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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포항수협송도활어회센터에서 열린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조찬회 후 이 전 대통령은 포항제일교회에 들렀으며, 오찬은 포항수협송도활어회센터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간담회는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고, 이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오찬 간담회 후 이 전 대통령은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포스텍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61학번 동기이자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천신일 회장은 포스텍 개교 준비 당시 포항 지역 캠퍼스 부지 6만 3천여 평을 조건 없이 기증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10억 원이 넘는 현금과 주식, 각종 현물 및 석조문화재를 기부하며 포스텍이 국내 최정상 연구 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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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포스텍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축사를 끝으로 고향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 이 전 대통령은 포항역으로 이동해 귀경길에 올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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