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버스·경북형 한옥 보급…생활 밀착형 새해사업 ‘출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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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2 07:39  |  수정 2015-01-02 07:39  |  발행일 2015-01-02 제12면
道, 고용·보건 이슈에도 집중
창업학교·정신건강센터 추진
독도 3D 애니·캐릭터 제작도

경북도는 올해 새로운 사업을 잇따라 추진한다.

농어촌에 ‘시골버스·동네택시’를 도입하고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설립,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보급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시골버스·동네택시=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이 대상이다. 장날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이나 지역에 소형버스를 운행한다. 또 사람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선 콜택시가 다니게 한다. 올해 4~5개 시·군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성과가 좋으면 2019년까지 확대한다. 경북도내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곳은 344개 마을에 달한다.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운영= 영천시 여성종합타운 안에 설립한다. 여성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여성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운영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맡는다.

◆경북형 한옥 보급= 한옥은 환경친화적이고 전통미가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공사비가 많이 들고 생활하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이유로 실제 한옥을 짓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표준 모델을 개발·보급한다. 한옥 전문가로 TF를 구성해 지금보다 공사비를 대폭 낮추고, 아파트처럼 생활할 수 있는 표준 설계도를 만든다. 한옥을 지으려는 도민은 누구나 이 설계도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 지원 창업학교= 퇴직 후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를 위한 정책이다. 이들은 경북지역에만 34만4천여명에 이른다. 무분별한 창업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및 임대료 적정성 분석, 개별상담, 전문가 초청 특강, 정보 소통 공간 등을 제공한다.

◆경북도 종합상사=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현재 사회적기업이 개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제품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합해 수행한다. 사회적기업의 개별 제품을 종류별로 묶어 통합 브랜드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6월부터 핵심 업종 2개를 중심으로 판촉활동 지원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경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 정신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살을 막는 기관이다. 정신보건 및 자살예방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한다. 자살위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한다.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독도 3D 애니메이션 제작= 독도의 역사, 설화, 생태 등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선보인다. 제작비로 10억원을 투입한다. 어린이에게 친근하고 독도를 바르게 알릴 수 있는 캐릭터도 개발한다. 애니메이션은 경북지역 초·중·고교에서 독도 학습 보조교재(DVD)로 활용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에선 연중 상시 상영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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