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한 태풍 많아…2∼3개 국내 영향

  • 최미애
  • |
  • 입력 2015-05-23 07:34  |  수정 2015-05-23 07:34  |  발행일 2015-05-23 제7면
대구기상대 6∼8월 전망
내주 30℃ 넘는 무더위

올 6월 대구·경북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는 적게 올 전망이다.

22일 대구기상대의 ‘2015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선 다음달 이동성 고기압과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은 변화가 크지만,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후반에는 남쪽에서 활성화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때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21.1℃)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7.3㎜)보다 적거나 비슷하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흐린 날이 많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는 기온은 평년(24.3℃)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34.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다. 상층 찬 공기가 남하로 인한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24.9℃)보다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35.3㎜)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6~8월 북서태평양에서 예상되는 태풍은 11~14개 정도로, 평년(11.2개)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다. 대구기상대는 이 중 평년(2.2개)과 비슷한 2~3개의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엘니뇨와 적도서풍의 강화에 따라 태풍이 평년에 비해 남동쪽에서 발생하겠으며, 태풍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겠다고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한편 연휴기간(23~2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30℃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기상대는 다음 주(26~31일)에도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