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글로벌FC가 지난 10일 대구 북구 청소년회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대구글로벌FC 제공> |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축구단 ‘대구글로벌FC’가 지난 10일 대구 북구 청소년회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벌FC는 유소년팀과 청소년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일본·필리핀·태국·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부모를 둔 3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청구고 축구단을 이끌었던 김병익 감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도를 맡는다. 상반기 내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 대구지부(이사장 정동원, 지부장 이은주)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공 하나로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창단을 주도했다. 센터 측은 100만 다문화시대에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은 물론, 이들을 통일시대와 글로벌시대를 이끌 지도자로 양성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창단식에는 권은희 국회의원(새누리당·북구갑)과 최길영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중섭 생활체육 대구시축구연합회장, 변사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경북회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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