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광고시장 4분기 약세 예상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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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7:53  |  수정 2016-10-26 07:53  |  발행일 2016-10-26 제17면
신세계百 특수는 호재

11월 방송광고 시장이 10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1월 종합 KAI는 103.0으로 10월 광고비 집행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수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TV 95.6, 케이블TV 97.0, 라디오 95.6, 신문 93.0, 온라인·모바일 109.3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113.3), 화장품 및 보건용품(120.0), 의류 및 패션(123.5), 컴퓨터 및 정보통신(120.0), 유통(140.0), 서비스(127.3) 업종 등이 전월보다 광고비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대구·경북 방송 광고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바코 대구지사에 따르면 11월 지역 광고시장은 12월 신세계백화점 개점 등의 영향으로 유통분야 광고 특수가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대기물량이 시장 악화 등으로 사실상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분양광고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전체 광고 경기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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