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공무원 등 공공부문서 3만명 뽑는다

  • 구경모
  • |
  • 입력 2017-01-19   |  발행일 2017-01-19 제5면   |  수정 2017-01-19
올해 첫 경제장관회의 개최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3만명을 뽑을 계획이다. 급등하는 실업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1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17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고용여건 및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추진방향’을 의결했다. 정부의 올해 공공부문 채용계획은 공무원 4만2천명, 공공기관 2만명으로 모두 6만2천명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공공부문 신규 채용을 앞당겨 1분기 1만7천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3만명을 채용하겠다”며 “각 부처에 국장급 일자리 책임관을 지정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올해 일자리 예산 9조8천억원 가운데 33.5%를 1분기에, 62.7%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1분기 고용여건이 악화될 거란 우려에서다. 이 밖에 정부는 중소기업 근속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1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혼인 세제지원 강화로 비혼과 만혼을 줄이기 위한 세법개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정부는 총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5천500만원 이하의 종합소득자가 결혼할 경우 1인당 50만원의 세금을 돌려주는 혼인 세액공제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