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대표는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약 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 이번 주 중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대하빌딩은 역대선거에서 유력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둔 곳으로 유명하다. 김 전 대표는 각 당의 경선이 끝나면 ‘비문 연대’ 추진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7일 대구를 방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해 대구·경북의 민심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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