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7일 TV프로해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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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7 08:03  |  수정 2018-05-17 08:03  |  발행일 2018-05-17 제25면

뉴욕 지하실에 모여든 한인 홈리스

◇KBS 스페셜(KBS1 밤 10시)

뉴욕, 6만여 명의 홈리스 중 150여 명이 한국인이다. 1970∼80년대 태평양을 건넜던 젊은이들. 젊은 날의 아메리칸 드림은 눈부셨다. 파란만장한 이민생활은 도박과 중독, 그리고 질병으로 마무리되었다. 6년 전, 뉴욕 플러싱의 한 지하실에 갈 곳 없는 한인 노숙인들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졌다. ‘사랑의 집’을 연 전모세씨 역시 20여년의 도박생활로 가족과 재산을 잃었다. 지난 6년간 사랑의 집을 거쳐 간 한인 홈리스는 100여명.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내 한 몸 누일 곳 없는 인생. 뉴욕의 지하실로 모여든 한인 홈리스들의 좌절과 실패를 공감하고 그들의 후회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배운다.

야간 매점 명예의 전당 쟁탈전

◇해피투게더(KBS2 밤 11시10분)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야간 매점 명예의 전당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야식 전쟁을 펼친다.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의 아내이자, 이유식 책을 발간해 일명 ‘소여사 레시피’의 주인공으로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유진은 “남편에게 컨펌(confirm) 받은 메뉴”라며 야식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별 또한 “남편 하하가 ‘유재석과 박명수는 무조건 좋아한다’는 평을 남겼다”면서 초딩 입맛 MC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메뉴임을 자신했다.

5·18민주화운동 생존자·유족의 증언

◇다큐 시선(EBS 밤 9시50분)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은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치유될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다. 광주 최초사망자 김경철 열사.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곳은 광주의 한 병원 영안실이었다. 싸늘하게 식은 아들은 계엄군에 의한 폭행으로 눈알이 빠져 있었고, 온몸은 선명한 곤봉 자국으로 가득했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식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임근단 할머니. 세월이 흘러 할머니는 어느덧 87세를 넘겼다. 그런데 아직도 왜 아들이 그런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5·18민주화운동 생존자와 유족의 증언을 통해 1980년 5월18일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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