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품 못 돌아온 대구 실종아동 16명

  • 양승진,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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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5 05:55  |  수정 2019-05-25 05:55  |  발행일 2019-05-25 제1면
최근 5년 실종건수 4542건 접수
“지문 사전등록땐 1시간내 찾아”

최근 5년간 대구에서 한 해 평균 908건의 아동(18세 미만)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경찰청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14~2018년 대구지역 아동실종 건수는 4천542건으로 집계됐다. 매일 2.48명의 아이가 사라졌다고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746건, 2015년 952건, 2016년 939건, 2017년 957건, 2018년 948건이다. 같은 기간 실종신고 후 발견된 아동은 4천526명이고, 아직 16명의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정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2012년부터 지문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등록대상자 중 18세 미만 아동의 사전등록률은 49.9%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지문을 사전 등록한 경우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골든타임은 실종발생 이후 48시간이다. 이후에는 장기실종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굳이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안전 드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지문을 자가등록할 수 있다.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문 사전등록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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