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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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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불가능은 없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성공적 입국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발 빠른 대응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8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총 31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6차에 걸쳐 차례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해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인권 침해 사건으로 인해 필리핀 중앙정부가 내린 송출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 중 38명은 작년에 이어 다시 영주시를 찾은 성실 근로자이고, 나머지 29명은 영주시가 올 1월 현지에서 직접 선발한 신규 근로자다. 이들은 앞으로 고용 농가와 함께 E-8 체류 자격으로 기본 5개월, 체류 연장 시 최장 8개월 동안 함께 일하게 된다.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영주시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영주시와 필리핀 로살레스시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덕분이다. 두 지자체는 서로 직접 소통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브로커 문제를 원천 차단했으며, 이주 노동자 관련 부서에 여러 차례 공문 발송과 모범 사례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그 결과, 이번 계절근로자들의 출국이 개별적으로 승인됐고, 계획대로 입국이 진행될 수 있었다.영주시는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 예를 들어, 주거 환경의 적합성과 근로 조건 준수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 여성을 언어 소통 도우미로 지정해 고용 농가와 계절근로자 간의 소통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또 성실근로자로 재입국 추천을 받은 근로자를 해당 농가에 우선 배치함으로써 양측의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근로자의 경우 사전에 작물별 수요를 파악해 더욱 효율적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성공적인 입국은 우리 시와 로살레스시간의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완전히 정착 시켜,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7일 영주시 영농파트너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으로 달려간 이강덕 포항시장·박남서 영주시장 '발품 행정'
경북의 지자체장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하고 재정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잇따라 세종시를 찾고 있는 것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찾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방문했다. 에코프로 등 배터리 대기업을 유치해 2차전지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한 포항시에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오 장관에게 포항이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2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구를 유치할 경우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 뿐만 아니라 전국의 2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포항시의 구상도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포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도 건의하며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중기부는 지난해 부산(해양 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이 시장은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성장 유망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계획(2026~2030)'에 적동에서 상망까지 이어지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2027년 완성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기존 국도의 과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물류수송 효율화를 위해 해당 도로 건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건의했다.특히 우회도로가 영주댐 관광단지 및 주변 관광지와 연결되는 순환망 구축을 통한 관광객 유입 증가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봉화 등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박 시장은 "우회도로가 완공돼 지금보다 약 4㎞ 단축된 경로로 영주 외곽 순환 도로망이 구축되면 국가산업단지와 첨단베어링클러스터 등 핵심 사업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마창성·손병현 기자이강덕(사진 오른쪽) 포항시장이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박남서 영주시장이 적동~상망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저출생·지방소멸 해결 위해 학계·정책전문가와 청년이 영주에 모였다"
수도권 집중과 지나친 경쟁, 저출생 등의 문제로 야기된 지방 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학계와 정책 전문가, 지역 청년들이 경북 영주에 모였다. 영주비전경제연구원(원장 전창록)은 6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청년이 만드는 영주, 청년이 꿈꾸는 영주'라는 주제로 '영주비전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지방 부활의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전창록 원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들이 지역만의 특색을 찾아내고 이를 취향으로 발전 시켜 지역의 가치에 창조성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청년의 가능성을 탐색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영주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포럼의 시작은 지역에서 예술 및 축제 기획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조국원 클라우드컬쳐스 대표가 '영주에서 꿈꾸기'라는 주제로 문을 열었다. 이후 '골목길 경제학자'란 별명을 가진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청년, 로컬, 영주'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모 교수는 골목 상권의 변화를 쇠퇴로 보는 시각을 경계하며 "골목 상권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잠시 부침을 겪으며 성격이 변화는 진화의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콘텐츠와 문화 그리고 로컬', 전창록 영주비전경제연구원장이 '청년이 꿈꾸는 로컬'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로는 모 교수, 조 원장, 전 원장과 지역 청년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모종린 교수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로컬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전창록 원장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가치가 재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KakaoTalk_20240306_171110105 영주비전경제연구원이 6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청년이 만드는 영주, 청년이 꿈꾸는 영주'라는 주제로 '영주비전경제포럼'을 열었다.
동양대, 정부 청년 일자리 사업 운영한다
동양대(총장 이하운)가 최근 고용노동부의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일반형 사업'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이번 선정에 따라 최대 6년 동안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은 연간 3억원씩(국고 2억, 경북도·영주시·대학 1억) 총 1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부의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동양대에 따르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대학 내 진로지도 및 취업 지원 기능 및 인프라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은 물론,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양대는 취업 지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진로 설정 및 취업 특화 상담을 진행하고 경력개발시스템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내 기업 정보 관리 △취업 컨설팅 △일 경험 △일자리 매칭 등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양대는 관계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역 정주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청년들의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박혜숙 취업학생처장은 "재학생과 졸업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 대상으로 진로 상담,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채용 연계, 전문가 특강 등 양질의 고용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재학생·졸업생·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고용노동부의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일반형 사업'에 선정된 동양대.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안동대-각 기관 연구 인프라 연계 발전
국립 안동대에서 경북 특화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열렸다. 질병관리청 산하기관인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와 질병청 공공백신기술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 백신산업연구소·글로컬대학사업단·LINC3.0사업단·특성화학과육성사업단 등의 주관 및 주최로 '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및 미래 방향 공동 포럼'이 최근 개최됐다.포럼에는 안동대 백신관련 학과 교수, 15개 공공기관 관계자, 백신 산업체,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전공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포럼의 총괄 주제는 '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및 미래 방향 도출'로 3가지의 소주제로 나눠서 진행됐다.특히 대학과 기관의 지·산·학연 허브 구축을 통해 백신 기술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고, 백신 특화 교육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백신 문제해결 역량 강화, 연구개발 지원 및 사업화 성장, 글로벌 융합인재 육성 등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선우 백신생명공학과 교수는 "국립안동대와 각 백신 기관별 역량을 발표하고 장점을 나열해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백신연구 인프라의 연계 발전 방안"이라며 "대학과 기관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포럼의 연속성을 강조했다.임재환 LINC3.0 사업단장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국립안동대가 주관이 돼 진행한 이번 포럼은 국내 백신산업 관련 구성원 간 다양한 연계를 통해 국가 및 경북 백신산업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행사가 됐다"며 "향후에도 국가 백신산업 발전에 국립안동대가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립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는 기업 연계 백신 특화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 백신협력 기관과 인턴십, 연구 협력 등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미래방향 공동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대 제공〉
영주시, 내달 30일까지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경북 영주시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 도출에 나섰다.시는 데이터에 기반한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2024년 영주시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진행한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시정 현안 관련 자유주제(교통·주차, 일자리 등)로 데이터 분석 1개 부문이다.공모전 접수는 공공데이터포털, 경북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기존에 개방돼 있는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전자우편으로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이어 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3개 팀을 선정해 영주시장상과 총상금 1천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도출된 데이터에 기반한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종길 홍보전산실장은 "행정, 기술, 산업 등 전 분야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시민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주제일고 사이클 박준선 '3관왕'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0회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경북 영주제일고 사이클부 박준선(2년)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이번 대회 단체 스프린트 부문과 스프린트 부문, 1㎞ 독주 경기에 출전한 박준선이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박준선은 "대회 3관왕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동삼 감독은 "박 선수가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동안의 노력 결실을 본 박 선수에게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최강호 교장은 "박 선수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사이클부 선수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박준선은 지난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 예술 구심점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예술가를 지역으로 유치해 지역 재발견과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재단은 7년째 경북문화재단 공모사업인 '2024년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앞서 재단은 지난해 'Artist in 148'이란 사업명에 맞게 '참신한 작가 발굴'과 '작가 역량 강화' 그리고 '작가의 주체성'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최근 7년 연속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재단은 올해도 148아트스퀘어가 가진 지역 레지던시 기능과 역할을 정착시키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명을 유지한다.이에 재단은 예술 작가의 지역 유치와 적극적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신진 예술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아티스트'에 초점을 맞춘 △148아트스퀘어 오픈 스튜디오 운영 △평론가와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입주작가 역량 강화 워크숍 △입주작가들의 프리뷰전 △정기전 및 성과전 등을 추진한다.더불어 문화예술 소외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일정 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전시해설 1회, 체험 3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지난해 개최한 'Artist in 148' 김명실 작가 개인전에서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영주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로 봄맞이 여행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전국 5곳의 자전거길 중 하나로 '경북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사진>을 꼽았다.영주의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가 특히 아름답다.서천 변을 따라 이동하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데크가 이어지고, 반짝이는 물길과 은빛 백사장을 감상하다 보면 육지 속 섬마을인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30분까지 이용 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손병현기자
'영주 소백산' 명성 되찾는다
경북 영주시가 소백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소백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소백산국립공원 영주 지역 1.705㎢가 공원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개발 기반이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해제구역 일원에 산악관광 편의시설을 갖춰 '영주 소백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최근 '소백산국립공원 주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용역을 통해 사업대상지 현황 및 여건 분석, 먹거리촌과 숙소 개발 가능성 등 도입 가능 시설 검토와 개발 종합 기본구상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한 지역 여건의 면밀한 분석으로 상위계획과 연계 가능성, 예상 문제점과 대책 등 종합적인 분석에 집중한다. 아울러 시는 휴게시설, 먹거리촌, 체험시설 등 다양한 계획으로 소백산 주변을 머무르는 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석 기획예산실장은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공원 구역이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이 해제됨에 따라 시민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졌다"며 "앞으로 풍기읍 삼가리 여우 휴게 마당 조성,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소백산 단풍나무류 경관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천혜 관광자원인 소백산을 활용한 관광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환경부가 발표한 소백산국립공원 해제구역 중 영주 지역은 애초 0.19㎢였지만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1.705㎢로 대폭 확대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영주시상인연합회, 임종득 후보 지지선언
임종득 영주-봉화-영양-울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영주 11개 전통시장 대표 30명으로 구성된 영주시 상인연합회(회장 권용락)가 27일 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영주는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도시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됐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득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임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이 살아야 영주가 산다'는 공통된 비전과 생각들로 우리 전통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대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영주에서 태어나 윤석열 대통령실 안보 2차장을 역임한 힘 있는 큰 일꾼"이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서민의 생계터전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예비후보는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실질적 정책과 영주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담보할 유일한 적격임자"라고 지지함을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 영남일보DB
"경북전문대서 '인생 2막' 준비했어요" 지역협력 인재양성 HiVE사업
경북전문대가 지역 사회와 산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양성 및 사회 경쟁력 향상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경북전문대가 개최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에서 다양한 성과의 결과물을 보이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HiVE 사업 성과 포럼'에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회, 교직원, 지역 산업체 및 기관 관계자, 수강생 및 과제별 참가자 등 15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며 △거버넌스 구축 △지역 특화 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운영 등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선 △성과 동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HiVE 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 및 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가 펼쳐졌다.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에 나선 김지은(호텔외식과)씨는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보낸 후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에 겁도 났지만, HiVE 사업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가지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도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지은 씨는 1차연도 HiVE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떡제조 기능사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해 떡제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2년 호텔외식과(조리가공 특화분야)에 만학도로 입학했다. 입학 후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챌린지 국제 조리대회 국회의원상 수상 △글로벌 스킬업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 제과제빵 실습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영주시 어반버스킹 지역농산물 활용 제품제조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이성용씨는 특화분야연계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조리가공분야 직업교육인 '전통주제조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다. 영주로 이주하여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HiVE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전통주와 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한편 경북전문대는 HiVE 사업을 통해 신중년이 인생 2·3막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사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창출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동반성장의 잠재력도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전문대가 최근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 시작…사업 본격화
최근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이 본격화되고 있다.시에 따르면 국가산단 보상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정절차인 보상 계획 열람·공고는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토지 및 지장물 등 재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소유자의 확인을 받는 동시에 이의신청서를 받는 절차다.이에 개발공사는 국가산단 부지 인근에 보상사무실(이하 사무실)을 설치·운영해 다음 달 11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받는다.보상계획 내용은 이 사무실과 함께 시청 기업지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온라인(경북도개발공사 및 영주시청 홈페이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락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사무실 및 시청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시는 보상계획 열람 이후 오는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6월부터는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등 소유자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특히 조속한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 현재 보상 절차와 함께 실시설계 절차를 함께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막힘없이 진행할 경우 오는 8월에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시는 착공과 함께 준공 시점엔 지역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총사업비 2천964억 원을 투입해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천971㎡(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될 국가산단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이에 시는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하드웨어 건설과 더불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구축에 이어 내년까지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시는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국가산단에서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됨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정락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는 물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국가산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첫 시작인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에서 누락된 물건이 있다면 이의신청하시고, 열람 기간이 지나서도 누락 물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반영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영주시 "내달부터 '걷기 챌린지' 도전해 상품도 받으세요"
경북 영주시가 감염병 차단과 적십자병원 증축 등을 통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농번기 야간 한방 순회 진료나 시민건강 캠페인 전개 등 건강프로그램도 늘려 나간다.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상시 감염병 관리체계 및 건강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시민 중심 보건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 접촉자 검진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결핵 검진 △찾아가는 결핵 검진 등 다양한 결핵 예방 사업을 적극 펼친다.또 시 보건소는 법정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의 관리에 집중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실시 △어린이집·학교 등에 손 씻기 교육용 '뷰박스' 대여 등을 추진한다.특히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영주적십자병원 병상 증축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 및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 국비 180억원을 투입해 현재 150병상 규모의 영주적십자병원을 243병상으로 확대하고, 진료 부대시설을 확충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공공 의료기능을 강화한다.이 밖에도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 예방 접종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농번기 야간 한방 순회 진료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일상 속 자율적인 걷기 활성화를 통한 시민 건강을 위해 다음 달부터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 검색 및 설치 △회원가입 △영주시 공식 커뮤니티 가입 △'챌린지 참여하기'를 선택 △챌린지 기간에 맞춰 걸음 수를 달성하도록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실천하면 된다.이번 걷기 챌린지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월별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또한 3~5명 단위의 걷기동아리를 모집해 자율적 걷기실천 후 평균 걸음 수 등을 집계해 매월 우수 동아리 3개 팀을 선발하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지자체 벌써부터 '국비 세일즈' 잰걸음
경북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숙원사업 해결에 속도를 더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는 데 디딤돌이 될 국비 확보 움직임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체제에 돌입한 지역이 있는 가 하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 '국비 세일즈'에 나선 지자체장도 나타났다. 영주시는 최근 박남서 시장이 주재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열고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편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으로 도비 사업을 포함해 총 71개 사업(1천235억 원)을 발굴, 정부 정책과의 적합도와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구미시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5천74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목표액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수재 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신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최 등 산업·SOC·문화 등을 망라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벌써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세일즈'에 여념이 없다. 김 군수는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잇따라 만나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 교부세과를 방문해 청도군의 열악한 세수현황을 설명하고 지방교부세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도 정부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예산확보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처별 공모사업과 국비예산사업 등 및 정부방침을 면밀히 파악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도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영천경마공원 개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에 대한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를 찾아 1천857억원이 투입되는 1차사업의 차질없는 완공과 사업비 1천200억원이 들어가는 2차사업의 조기 착공을 주문했다. 이어 대구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분과위원회 예비타당성종합평가 심사회의에 참석해 영천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백종현기자 유시용기자 박성우기자 손병현기자김하수 청도군수가 정부세종청사을 방문해 조용범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 3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2025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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