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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공백' 가스公, 정관장에 고배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가스공사가 결국 정관장을 상대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를 간파한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0-85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양준우·신승민·박지훈·신주영·앤드류 니콜슨이다.1쿼터 첫 득점은 정관장 박지훈이 가볍게 레이업 슛으로 올렸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다.정관장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7-15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니콜슨 중심으로 외곽을 노렸고, 공이 림을 벗어난 상황에서 골밑 싸움에 밀려 1쿼터는 16-25로 마쳤다.2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체력 안배와 수비 강화를 위해 듀반 맥스웰을 투입했다. 맥스웰은 수비 뿐만 아니라 슛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2쿼터 22-27로 바짝 추격해나갔다. 이에 응수해 정관장은 3점슛을 노렸고, 총 7개를 넣으며 2쿼터는 33-53으로 크게 기울었다.3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적극적인 수비에 니콜슨의 득점력까지 더해 41-53으로 추격해나갔다. 니콜슨은 3쿼터 3분여까지 혼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 후반 신승민 또한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58-73으로 다소 점수 차를 좁혔다.4쿼터 시작과 함께 신승민은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 불씨를 살리는듯했다. 정관장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기 위해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었고, 볼 소유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결국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70-85로 패배했다.한편 가스공사는 23일 오후 3시 수원 KT 소닉붐과 수원 KT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3.22
◆ 오늘의 경기(22일)
프로농구=KCC-LG(부산사직체육관) 소노-현대모비스(고양소노아레나·이상 19시)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흥국생명-정관장(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10시·김천실내수영장)테니스=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함양공설운동장) 제78회 전국춘계대학연맹전(양구테니스파크)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체조=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올 시즌 심판 대신 로봇이 "스트라이크" 판정
프로야구 정규 리그가 23일 막을 올린다. 세계 최초로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운영되고, 모바일과 인터넷에선 5월부터 '공짜 야구'를 볼 수 없게 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3일 정규리그 개막 팡파르와 함께 일제히 스타트 블록을 치고 나간다. 6개월 장정의 첫 대진은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로 짜였다.지난해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취소 경기가 급증한 탓에 공식 일정은 겨울의 초입인 11월13일에야 끝났다. KBO 사무국은 기후 변화와 올해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긴 23일 정규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더블헤더를 4월부터 즉각 시행한다.새로운 제도와 규정이 올해 한꺼번에 도입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위해 KBO 사무국은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을 아우른 전 세계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을 운영한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고, 이를 이어폰으로 들은 심판이 콜 사인을 내리는 방식이다.투수의 투구 간격을 엄밀히 계측하는 피치 클록은 시즌 내내 시범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공짜로 야구를 보던 시대는 4월 말로 끝난다. 2026년까지 3년간 KBO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티빙은 5월부터 유료로 서비스를 전환한다. 야구장 안팎의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시리즈(KS) 우승 후보로 LG,KT, KIA 세 팀을 거론한다. 여기에 역대 세 번째로 무패(8승1무)로 시범경기를 마친 두산, 류현진과 안치홍이 가세한 한화, 7년 연속 KS 진출을 이룬 승부사 김태형 감독의 롯데를 아우른 6개 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다툴 것이라는 평이 대체적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해 4월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의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찾은 아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스포츠과학센터 운영 '첫걸음'
경북도체육회가 21일 제1차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를 열고 경북스포츠과학센터 운영 본격화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지난해 12월 국립 안동대 체육관 내 문을 연 센터는 최근까지 30종목 32개 팀 233명의 도내 전문체육 선수에게 체력측정 및 피드백을 제공했다. 앞으로 밀착 및 현장 지원, 스포츠과학교실 운영 등에 나선다. 이날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경북스포츠과학센터 운영계획과 향후 센터 활용방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또 다양한 스포츠 전문기관·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상학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박창배 경북도 체육진흥과장 △민병도 경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류호상 영남대 교수 △김복희·한태경 안동대 교수 △박상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 등 7인(간사 이재무 경북스포츠과학센터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경북스포츠과학센터가 차별화된 스포츠과학 지원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축구 대표팀, 추문 잠재울 승리 노렸지만…고질병 노출하며 태국과 무승부
한국 축구가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역습에 취약한 고질병을 노출하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6만5천여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손발이 맞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손흥민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고, 이재성이 2선 중앙에 섰다.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가 허리를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설영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초반에는 수비진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거듭 위험한 상황을 자초했다. 전반 9분 수파차이가 지체 없이 때린 중거리 슛이 다행히 왼쪽으로 몸을 날린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선방에 막혔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결국 손흥민이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58분 투입된 무에안타를 완벽히 놓치며 후반 62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대부분 선수가 수비에 가담한 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본업이 23세 이하 대표팀인 황 감독의 A매치 데뷔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키는 중이고, 태국은 승점 4로 2위에 안착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손흥민, A매치 45번째 골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A매치 45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3.21
"손가락 기사 그만" 손흥민, 3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2위 류현진·이정후·김하성·황희찬 순
손흥민이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2024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했다. 2위 한화이글스 투수 류현진,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5위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FW 공격수 황희찬 순이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2월 21일부터 2024년 3월 21일까지 측정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61,377,584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스타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하였다. 지난 2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47,023,309개와 비교하면 30.53% 증가했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지수 세부지표에 가중치로 추천지수가 포함되었다.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2024년 3월 빅데이터 분석한 브랜드는 손흥민, 류현진, 이정후, 김하성, 황희찬, 김민재, 이대호,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이승엽, 김연경, 서장훈, 김연아, 박찬호, 김태균, 추신수, 김동현, 박세리, 이동국, 추성훈, 김요한, 정근우, 박용택, 박인비, 황선우, 유희관, 손연재, 윤석민, 박태환, 양준혁, 차범근, 이상화, 허재, 이영표, 박주호, 홍성흔, 현주엽, 이만기, 하승진, 김준호, 조원희, 이대훈, 진종오, 곽윤기, 모태범, 이대은, 유승민, 조준호, 현정화 이다. 1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축구 선수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다. 손흥민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 없어도 괜찮다더라"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앞서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과 따로 탁구를 치려다가 이를 말리는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크게 논란이 일었고,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날 손가락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손가락 기사는 이제 안 써주셔도 될 것 같다. 소속팀 감독님도 내가 축구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 없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이어 "걱정하신 만큼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축구는 팀 스포츠여서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축구선수가 갖고 있다. 손가락 얘기는 그만 얘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또한 손흥민은 "어제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라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라면서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연합뉴스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러·벨라루스, 파리올림픽 개회식 행진서 배제
오는 7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에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회식 행진에서 빠진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스위스 로잔의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른바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s)의 파리 올림픽 출전 규정을 결정했다. AIN은 IOC 자격을 충족하고 종목별 국제연맹(IF) 주관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통칭하는 말이다.IOC와 국제 스포츠 기구는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을 도운 벨라루스 두 나라에 국제대회 개최 금지, 국제대회 출전 금지와 같은 징계를 계속 유지 중이다. 다만 정치와 스포츠를 구별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따라 군대와 연계되지 않고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다. 올림픽 무대에서 자국 국기나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두 나라 선수를 개인중립선수(AINs)로 부르기로 했다.IOC는 먼저 AIN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검토할 3명의 패널을 선정했다. 니콜 호버츠 IOC 부위원장, IOC 윤리위원회 대표로 파우 가솔 위원, IOC 선수위원회의 대표로 우리나라의 유승민 위원 세 명이 중책을 맡았다. 또한 IOC는 AIN이 파리 센강에서 보트를 타고 입장할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참여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IOC에 앞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개회식 행진을 금지했다.IOC는 "이들은 개인 선수이기 때문에 개회식 동안 대표단의 행진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들에게 개회식을 경험할 기회는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 오늘의 경기(21일)
△축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태국(20시·서울월드컵경기장) △미국프로야구=샌디에이고-다저스(19시5분·고척)△프로농구=SK-DB(잠실학생체육관) 정관장-한국가스공사(안양실내체육관·이상 19시)△프로배구=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19시·안산상록수체육관) △테니스=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체육시설' 경주 건립
경북 경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경주시는 2027년까지 189억 원을 들여 충효동에 연 면적 4천800㎡(지상 3층)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짓는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이름에서 따온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공공 체육시설이다.반다비 체육센터는 종목 특화형 '볼링장'으로 짓는다.1층은 볼링장, 2층은 장애인 체력인증센터·유아 스포츠실·문화 공간 등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 체육관 겸 강당으로 꾸민다.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만큼 올해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에 착공, 이듬해 준공할 계획이다.반다비 체육센터는 지난해 9월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충효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경주시 1만 7천 장애인의 체육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위치도. 경주시 제공
2024.03.20
성장세 보여준 레예스·가능성 보여준 이승민…정규 시즌 삼성 경기 기대 ↑
정규 시즌을 앞두고 칼날을 벼르고 있는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의 성장세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깜짝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인 이승민 등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자 군단'의 숨겨진 이빨 또한 드러났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했다. 이후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데려왔다. 1996년생 우완 투수인 레예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23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 외인 선수다. 최근까지 그에겐 물음표가 붙었다. 일본 오키나와 현지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국내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부터다. 지난달 27일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그는 단 1이닝 등판에 그쳤다.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 )2사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는 4⅓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실점(3자책)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연타석으로 얻어맞은 홈런 2방이 아쉬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투구 내용과 구속은 괜찮았다. 상대 타자가 잘 쳤다"고 신뢰를 보냈고, 레예스는 곧바로 응답했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동안 84구를 던져 1실점에 그쳤다. 그는 연습 및 시범경기 통틀어 모든 선발 투수 중 가장 오래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동안 그는 2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3삼진을 기록해 자신을 증명했다. 포수 강민호와의 배터리 합도 잘 맞았다. 깜짝 선발로 등장해 이빨을 드러낸 좌완 이승민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대구고 출신인 이승민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자다. 상무 전역 후 삼성으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민은 지난 10일 '젊은 에이스' 원태인을 대신해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나섰고,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어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이닝 동안 4피안타 2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환콜탈태한 불펜진 구성도 이번 시즌 눈여겨 볼 포인트다. 삼성은 지난해 38번의 역전패로 리그 최다를 기록한 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마무리였던 임창민과 김재윤을 데려왔다. 마무리는 역시 '끝판 대장' 오승환이다. 지난 14일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7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8개 투구로 1이닝을 삭제했다. 지난 16일과 18일에도 각각 1이닝씩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앞서 박진만 감독은 오키나와 현지 스프링캠프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불펜 선수 보강을 많이 하면서 여유가 생겼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좋은 불펜진으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내린 고민의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KT 위즈와의 정규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드러나게 된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레예스가 역투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인 이승민.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선 오승환.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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