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용역 맡을 외국 전문기관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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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2 07:27  |  수정 2015-01-22 09:12  |  발행일 2015-01-22 제3면
신공항 충분한 자료 확보한 ADP
가덕도 용역 참여한 나코 등 거론

신공항 입지타당성조사 용역을 맡을 외국기관이 어떤 곳이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용역기관 성향에 따라 신공항 입지가 밀양이 될지 아니면 가덕도가 될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현재 신공항 용역수행기관으로 물망에 오르는 외국기관으로는 네덜란드 나코(NACO)와 DHV, 프랑스 파리공항관리공단(ADP), 미국 백텔(Bechtel) 등이다.

프랑스의 ADP는 지난해 진행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에 참가한 바 있다. 용역기간을 단축하는 데는 이미 신공항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ADP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나코사는 2012년 베이징 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부산시의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타당성 조사’에도 참가했다. 나코사는 남부권 신공항이 내륙보다 해안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내륙지역인 밀양을 신공항 적합지로 밀고 있는 대구 등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ADP와 NACO는 인천국제공항의 타당성 조사에 AEC(미국), PPM(미국)과 함께 참여한 이력이 있다.

미국 백텔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로 국내의 다양한 건설사업에 관여해 왔다. 대표적인 사업은 고리3·4호, 영광1·2호기 등 원전종합설계, 금강산댐 파괴 영향검토 등이다. 이외에도 부산시가 발주한 가덕도 타당성 용역에 나코사와 함께 참가한 네덜란드 데하베(DHV) 등도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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