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오늘 출범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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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30   |  발행일 2015-01-30 제1면   |  수정 2015-01-30
서울 본사·전국 38개 지점…지방은행 한계 탈피 전망

DGB금융그룹이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이 ‘DGB생명’으로 공식 출범한다. 지방금융지주로서는 첫 보험업 진출이며, DGB금융그룹은 사업 다각화와 함께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DGB생명은 30일 오전 서울 본사 강당에서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생명보험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DGB생명은 이날 ‘신뢰받는 라이프 파트너’를 비전으로, 2019년까지 수익성 톱 10의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선포한다. 이를 위해 충성도가 높은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대구은행 방카슈랑스 비중을 25%까지 확대하고 GA(법인대리점)를 중심으로 한 특화영업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19억원을 낸다는 각오다.

이보다 앞서 29일에는 주주총회를 열어 오익환 전 한화생명 전무를 DGB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하고, 부사장과 상임이사에 김종국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과 제갈상규 전 대구은행 섬김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DGB금융그룹은 보험사 본격 출범으로 전국 38개의 DGB생명 지점을 통한 영업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지방은행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현재 2%에 불과하던 비은행권 비중이 12%로 높아져 사업성을 다변화하는 한편,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로 시장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규 회장은 “DGB생명을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며 작지만 탁월한 성과를 내는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켜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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