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장 올시즌도 관중 50만명 올까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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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31   |  발행일 2015-03-31 제26면   |  수정 2015-03-31 08:08
류감독 취임후 평균 50만 상회
삼성, 마케팅 강화로 관중 몰이

신축구장 공정률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대구구장의 올시즌 입장 관중이 50만 명을 넘어설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통합 4연패를 거두면서 삼성의 관중 동원 규모는 201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50만명을 상회했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대구구장 유료 입장 관중은 총 201만32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50만5천45명, 2013년 45만1천483명, 2012년 54만4천859명, 2011년 50만8천645명으로 해마다 5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류중일 감독 취임 이후 대구구장을 찾은 홈팬 규모는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대구구장 입장객 수는 역대 8번째로 많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삼성 감독으로 재임한 2005년 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대구구장에는 총 217만4천975명의 관중이 찾았는데, 이는 류 감독 재임 기간 4년과 비교해 16만명 많은 데 그쳤다는 점이다. 류 감독이 신축구장에서 시작하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선 전 감독 때보다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관중 동원에 영향을 미친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대구구장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건 1995년(62만3천970명)이었다. 반면 가장 적었던 해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으로 17만7천774명에 불과했다.

삼성은 올해가 대구구장에서 시즌을 보내는 마지막 해 인 만큼 관중 동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팬과 선수 간 사인회 등 직접 만남의 기회를 자주 가져 삼성의 충성팬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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