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메르스 격리·감시자 주말쯤 모두 해제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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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26  |  수정 2015-06-29 07:46  |  발행일 2015-06-29 제1면

대구·경북지역은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전환된 반면, 전국적인 메르스 사태는 불안한 진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28일 메르스 관련 관리 대상자가 주말 이틀새 112명 줄어든 24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르스 첫 확진자 A씨(52)의 접촉자에 대한 잠복기(28~29일)가 끝나는 30일엔 총 관리자는 48명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경북지역 메르스 관리인원은 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14명이다. 다음 달 5일을 전후해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휴원했던 남·달서구의 어린이집, 유치원도 모두 29일부터는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적인 메르스 사태는 여전히 불안 속 진정국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 만이다. 그러나 지난 27일 기저질환이 없던 104번 확진자가 사망하는 등 여진을 내포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고, 65세 이상 고령도 아닌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관리망에서 누락됐다 숨진 173번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강동성심병원과 강동구 일대 병원에서 접촉한 관리 대상자가 4천825명에 이른다. 7월 초순까지는 추가 감염에 대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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