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주민 氣살리기 ‘남사당’ 사업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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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33  |  수정 2015-06-29 09:41  |  발행일 2015-06-29 제7면
<남구를 사랑하는 당신>
지역 첫 확진 환자 발생 불명예
구청, 콘서트·작은음악회 추진

대구의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남구청이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편다.

대구 남구청은 “대명3동과 대명시장, 명덕시장 등의 위축된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구를 사랑하는 당신’(남사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거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 슬픔을 달래주던 ‘남사당패’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 구내식당 휴무 실시,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한 전통시장 이용 확대, 민·관 장보기 행사 확대 등에 나선다. 또 대덕문화전당은 주민들로 구성된 ‘싱싱음악대’와 함께 콘서트를 마련한다. 싱싱음악대는 29~30일 이틀간 대명시장과 명덕시장에서 하루 2회씩 작은 음악회를 열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위축된 상권을 되살리고, 주변의 왜곡된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남구 주민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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