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최종 배치지역 다음주 발표할 듯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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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1   |  발행일 2016-09-01 제2면   |  수정 2016-09-01
2∼3일 민간조사단 2차 실사
4일부터 성주군-국방부 협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제3지역 배치를 검토 중인 국방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달 29~30일 성주군이 제3지역 후보지로 건의한 수륜면 까치산, 금수면 염속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CC 등 세 곳에 대한 현장 실사를 모두 마쳤다. 국방부는 다시 2일부터 이틀간 성주군에서 추천한 환경·전자파·토목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조사단과 2차 실사를 하고, 4일부터 성주군과 협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제3지역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한·미 국방장관에게 보고된다. 양국은 제3지역 후보지 중 최적지 한 곳이 정해지면 기존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내주 초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정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최종 배치장소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 포럼에 참가, 푸틴 대통령과 사드문제 등을 놓고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성주군과 군민대표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성주 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전자파와 레이더용 발전기 소음 등 건강·안전·환경 위해성 여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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