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우먼 박지선 “꿈을 못 찾았다고 조급해 하지말고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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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08:29  |  수정 2016-09-13 08:29  |  발행일 2016-09-13 제29면
임용고시 준비하다 다른 길 찾아
자신감 위해 다양한 경험 필요
인기 개그우먼 박지선 “꿈을 못 찾았다고 조급해 하지말고 기다려라”

2007년 KBS 22기 공채를 통해 개그우먼이 된 박지선씨는 이날 강단에 들어가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연이 시작되자 걱정을 무색하게 하며 이야기를 주도해 나갔다.

▶임용고시 준비를 하다 개그우먼이 됐다고 들었다.

“경쟁적인 환경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그 순간이 힘들어 다른 길을 찾았던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 과정이 남들보다 길었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

▶개그우먼이 되고 싶은 청년들에게 특별히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그우먼이 되려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무대가 익숙하지 않다면 매우 힘들다. 사람들 앞에 자신있게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개그맨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길 바란다.”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 중·고생들이 많다.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고 싶어서, 공부가 하기 싫어서 학교에 가지 않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번 행사처럼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향후의 계획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좋고 특히 격식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무척 좋아한다. 스탠딩 코미디를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제동 선배가 말하기도 했다. 무대에 서서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 그렇게 해보고 싶다. 또한 개그콘서트로 돌아가 좋은 코너를 통해 다시 한번 개그콘서트를 부흥시키고 싶다.”

전민혁 대학생기자(계명대 경제금융학과 3년) ttoxx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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