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작가 박태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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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08:31  |  수정 2016-09-13 08:31  |  발행일 2016-09-13 제29면
그림·글쓰기 둘 다 잘하려 노력
독자 재밌어 하는 것 항상 생각
유명 웹툰 작가 박태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라”

네이버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로 유명한 박태준씨는 지역 청년들에게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인기 웹툰 작가이자 연매출 300억원 쇼핑몰 ‘아보키’의 대표로 더 유명한 그는 강연에 나서기 전 기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만화가를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읽었을 때 공감할 수 있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면서 그림까지 그리는 사람이 만화가라고 전제한 뒤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글을 잘 쓴다거나 둘 중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연재 중인 웹툰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작품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씨는 “내가 겪은 일이나 있음 직한 일들을 제보나 인터뷰 또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풀어가고 있다”며 “그것을 보고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느끼느냐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자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이 작품에 드러나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현재 쇼핑몰 운영, 웹툰연재뿐 아니라 KBS ‘해피투게더’, MBC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부지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게으르다. 지금은 여가생활이나 휴식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일에 조금 더 치중을 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여가생활과, 건강 모두 찾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모든 시간을 웹툰에만 투자를 하고 있어, 시간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찾아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손성원 대학생기자(계명대 사회복지학과 3년) tommy1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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