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축하무대에 민요 ‘도라지’…재미동포 팝페라 가수 화제

  • 입력 2017-01-21 07:24  |  수정 2017-01-21 07:24  |  발행일 2017-01-21 제2면
로즈 장 “나는 韓 홍보대사”
취임 축하무대에 민요 ‘도라지’…재미동포 팝페라 가수 화제

“나는 대한민국 홍보대사입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미국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에서 재미동포 2세인 로즈 장(한국명 장미영·38·사진)은 이 같은 일성으로 청중의 이목을 휘어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페라 가수인 ‘코리안 아메리칸’ 로즈 장입니다"라는 진행자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그는 첫마디로 “나는 대한민국 관광 홍보대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첫 곡으로 뮤지컬 캣츠의 주제곡 ‘메모리’를 부르겠다"고 운을 뗐고 참가자들은 열렬히 환호하면서 세계에서 ‘메모리’를 가장 잘 부른다는 로즈 장의 목소리를 감상했다.

로즈 장은 2008년 유튜브가 전 세계 누리꾼을 대상으로 ‘메모리’를 누가 가장 잘 부르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과 셀린 디온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서는 한국 민요인 ‘도라지’를 선사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인 ‘오버 더 레인보’를 열창했다.

그는 21일 공화당이 개최하는 축하무대에도 올라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 등을 부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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