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안 대선공약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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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3   |  발행일 2017-03-23 제7면   |  수정 2017-03-23
ICT 융복합 4차산업 선도 특구 조성
동서5축 고속화도로 등 8개 사업 추진
역사자원과 ICT 융합 관광트렌드
환동해 에너지·해양자원 거점 추진
‘탄타늄+α 전략소재 벨트’구축 등
7대 新전략 프로젝트·30개 사업
경북도 제안 대선공약
경북도 대선공약에 포함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2일 발표한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인 ‘新전략 프로젝트’는 산업·문화관광·사회간접자본 등 7대 분야 30개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도는 ICT융복합 등 신성장엔진 발굴과 지역별 특화사업에 집중하면서 타 시·도와의 협력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

산업분야는 ICT융복합, 경북형 바이오프로젝트, 희소자원 산업화, 동해안 신산업 거점 육성 등이 포함됐다. IT와 철강 주력의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ICT융복합 4차산업 선도 특구’는 5조3천87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5G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공장 시범사업과 차세대 무인이동체 핵심부품 벨트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조3천50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생물자원 기반의 의약·생명산업 수도’ 프로젝트는 바이오 분야의 경북형 프로젝트다. 4대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클러스터, 동·식물 세포기반 차세대 백신산업, 곤충·양잠·종자 등 생물자원 산업기반 구축 등이 핵심이다.

‘탄타늄+α 전략소재 벨트’는 차세대 3대 경량소재와 경북 희소자원을 산업화하는 것으로 2조580억원 규모다. 인조흑연 사업화 등 탄소섬유 소재·부품, 타이타늄 상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수송기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및 산업광물 소재 산업화 등을 담았다. ‘환동해 첨단과학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거점’ 프로젝트에는 동해안 지역 발전전략도 포함시켰다. 사업비 7조3천111억원으로 탐사장비 등 해양기술 시험인증센터 설립, 해양자원 개발산업 국산화기반 구축,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통해 동해안을 첨단과학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

경북의 역사문화자원 확충을 위한 ‘New Tourism & 역사문화자원 디지털융합 사업’,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튼튼한 내일, Tomorrow Korea’, 그리고 ‘한반도 허리경제권 기반 국토 대동맥 구축’은 경북도의 신성장동력으로 구분된다. 사업비 3조8천766억원의 ‘New Tourism & 역사문화자원 디지털융합 사업’은 한옥마을, 대가야 등 고대 왕궁 복원, 활 테마파크 등 ICT 융합 테마클러스터 조성,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등의 세부적인 사업을 통해 경북의 역사문화자원과 ICT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만든다는 계획을 담았다.

‘한반도 허리경제권기반 국토대동맥 구축’ 프로젝트에는 14조9천733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된다. 7개 시·도 중부권협의회 등에서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 동서횡단철도, 국가산업단지 조성,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KTX 구미역 정차 등 지역 현안 SOC사업도 별도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1조8천748억원의 ‘튼튼한 내일, Tomorrow Korea’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지진방재연구원 등 안전사회 기초 인프라 조성, 국립인성교육진흥원 등 미래가치 정립 국가기관 유치, 케어 힐링 팜 등 미래형 농촌공동체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장주 경북도지사 직무대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그룹의 참여 속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정책실, 후보자 캠프 등을 통해 공약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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