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中 사드보복, SNS·개별관광객 유치 등 틈새시장 이용”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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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07:32  |  수정 2017-03-24 07:32  |  발행일 2017-03-24 제10면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도

경북도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경북도는 23일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 SNS 등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에 치중하면서 특수목적관광단 등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당분간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회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이다.

관광객 유치 주력 대상도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각국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변화한다. 일본은 재방문자 중심, 대만은 단체관광, 홍콩은 개별관광객 위주의 테마관광, 베트남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연계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국내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내 나라 먼저 여행하기’ 캠페인을 통해 △초·중·고 수학여행 안심서비스 정착 △경북 유일무이 10대 관광콘텐츠 개발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 운영 등에 나선다. 또 △중국 전담부서의 중화권마케팅 강화 △경북관광공사 내 사드 대응 실무대책팀 구성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실무간담회 월 2회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김장주 경북도지사 직무대리는 “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관광체질을 개선하고 관광환경을 강화하는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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