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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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1 07:11  |  수정 2017-10-21 07:11  |  발행일 2017-10-21 제1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건설 재개’를 권고하는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설 재개 여부 공론화로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조만간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 공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시민참여단의 건설재개 의견이 59.5%로 건설중단 의견 40.5%보다 19%포인트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조사회차를 거듭할수록 건설재개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20대, 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며 “위원회는 현재 공사가 일시중단 중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결정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정을 내리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사회를 열어 공사재개를 의결하면 공사는 곧 시작된다. 일시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공사 협력업체 등에 대한 보상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반면 정부의 탈(脫)원전 드라이브는 오히려 가속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탈원전 정책용어를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 바꿔 부르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은 별개라고 밝힌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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