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아들 영정 사진 앞에 울부짖는 어머니…예천 호우피해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빈소 마련

  • 입력 2023-07-20 18:27  |  수정 2023-07-20 19:53

 지난 19일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된 채수근 상병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빈소는 일반인들까지 추모 행렬이 이어지며 많은 사람이 오갔지만 침묵으로 가득했다.

고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는 빈소를 찾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붙들고 연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냐"며 울부짖었다.

이후에도 추모 물결은 이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연이어 채 상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한 점에서 죄송한 말씀 드리고요. 우리 국민과 군을 위해 헌신한 채수근 장병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다 해나가겠다 말씀드리고 재발 방지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14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 진급시켰다.

채 상병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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