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세계 최초 평생학습도시 日 가케가와시 벤치마킹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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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2 08:30  |  수정 2024-01-12 08:38  |  발행일 2024-01-12 제23면
'평생학습 행복도시' 구체화 위해
성지 방문해 노하우 배우고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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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가케가와시를 방문한 김하수 청도군수가 가케가와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평생학습 행복도시'를 표방한 경북 청도군이 지난 3~6일 세계 첫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를 찾았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해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관광의 허브' '농업대전환'과 더불어 군정 3대 정책 비전으로 제시한 '평생학습 행복도시'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김 군수가 찾은 가케가와시는 1979년 세계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평생학습의 성지로 꼽힌다. 가케가와시는 일본 근대화 시기 이농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시골 소도시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신무라 준이치 시장은 지역을 살릴 수단이 평생학습이라고 판단하고 평생교육을 주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세계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냈다.

김 군수는 가케가와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가케가와의 평생학습 노하우를 청도 실정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평생학습 정신운동의 발상지 격인 일본보덕사(日本報德社)를 비롯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낸 가케가와의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도 둘러봤다. 평생학습도시와 관광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김 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 끊임없이 배우는 평생학습은 중요함을 넘어 시대정신이 됐다"며 "군민 모두가 성숙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청도를 평생학습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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