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01.12] 경북대 인근 '80cm' 남기고 막힌 골목길···이유가?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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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2 09:59

1월 12일 뉴스 브리핑

 

1. 경북대 인근 '80cm' 남기고 막힌 골목길…이유가? 

30년 넘게 주민들이 사용해 온 통행로 입구가 철제 펜스로 막혀 논란입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인근의 한 골목길입니다. 입구에는 성인 남성의 키 높이 만한 철제 펜스가 쳐져 통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펜스가 쳐진 이유는 부지 소유주와 골목 안 건물주 사이에서 생긴 갈등 때문입니다. 주민 A씨는 "길만 들어서면 가슴이 막히는 듯 답답하다. 장바구니 하나 못 지나갈 만큼 길이 좁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관할 북구청은 지적도상 통행로가 사유지여서 행정적으로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 '인구 25만 명, 일자리 10만 개' 군위 개발 청사진 발표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군위군 도시공간 개발 종합계획'을 11일 발표했습니다. 인구는 25만명으로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 건설 특보는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군위군에 TK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및 생활 SOC 구축을 위해 최대 2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어디로 튈지 모른다' 국민의힘 공관위, 대대적 물갈이 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11일 공관위원을 발표했습니다. 외부 인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중 7명이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법조·의료·경제 등 직능·분야별로 인선했고, 성별·세대별로도 안배했습니다. 정치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관위'라고 평가합니다. 현역 의원과 접점이 많지 않아, '대대적 물갈이'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4. 대구 이월드, 12일 역대급 뮤지컬 뮤지엄 개최 

구 이월드가 12일 오전 이월드 83타워 77층에서 '이랜드 뮤지엄'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랜드가 보유한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 관련 소장품을 대중에게 오픈합니다.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이 테마입니다. 총 6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시가로는 약 80억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랜드 뮤지엄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 '360도 회전하는 마네킨', '전시장에 울려퍼지는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5. ‘포항 한 전통시장 난전에서 썩은 게 팔았다’ 논란 

경북 포항 한 전통시장 난전에서 상한 게를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시장 상인회 등 내부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포항시민 A씨는 “지난 3일 어머니가 지역 한 전통시장 난전에서 게를 구매했다. 귀가 후 게를 손질하니 역한 냄새와 함께 썩은 것으로 의심되는 내장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습니다. A씨는 “어머니가 상인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현금이 없다며 다른 게로 교환할 것을 제안해, 별수 없이 다른 게로 교환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6. 이상고온으로 영남지역 대표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 취소 

경북 안동시와 한국 정신문화재단은 암산 얼음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개최 예정이던 안동 암산 얼음축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얼음 두께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암산의 천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는 안동 암산 얼음축제는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영남지역 대표 겨울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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