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결과 발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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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4:51  |  수정 2024-03-04 15:18  |  발행일 2024-03-05 제17면
지정형 레지던시 사업과 해외 활동 지원 사업 통합 개편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 최종 5개 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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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4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결과를 지난달 29일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온라인(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7개 분야 26개 단위 사업에서 610건을 신청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사업은 총 203건으로, 지원 예산은 24억1천300만원이다. 지난해(29억7천400만원)와 비교하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진흥원은 협약기관인 독일 베를린 레지던시 베타니엔에 파견하는 지정형 레지던시 사업과 해외 활동 지원사업을 통합 개편했다. 올해 '국제화지원' 분야에는 총 13건을 선정해 7천900만원을 지원한다.

작품성을 중점에 둔 지역 대표 지원사업인 '명작산실공연지원' 분야는 단년도 지원으로 변경해 속도감을 낸다. 선정된 단체는 극단 고도, 다원예술그룹 ONENESS, 사단법인 한울림, 아트지 협동조합, EG뮤지컬컴퍼니, 정길 무용단이다. 오는 5월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이들 중 2개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는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오페라컴퍼니(수성아트피아), 로사가야금앙상블(대덕문화전당), 지오뮤직(서구문화회관), 창작플레이(봉산문화회관), 트래덜반(어울아트센터) 등 최종 5개 단체(공연장)가 선정됐다.

진흥원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해 63명의 심사위원 풀을 구성해 위촉했다. 심사는 지난달 15일간 진행됐으며, 외부인으로 구성된 '심사참관인제'로 부정 심사를 방지하고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심사를 추진하고자 했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지역 예술계가 공감하는 현장 중심 지원제도를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한해도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 활동으로 대구 시민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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